백열등 하나만 켜진 어둠 속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십수명의 사람들이 일치된 몸짓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누구며 무엇을 하는 걸까요? 창원에 위치한 JT정밀의 노동자들이며 그들은 지금 요가를 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수금 저녁 이렇게 모여 요가를 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궁금중이 듭니다. 이들은 왜 어둠속에서 요가를 하는 걸까요? 요가를 하는 이유는 농성 기간 중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이날(9/27)까지 JT정밀 노동자들은 152일째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농성장 좁은 공간을 지키느라 굳어진 몸을 요가로 풀어주는 것입니다. 어둠 속에서 요가를 하는 이유는 회사가 전기를 끊었기 때문입니다. 7월 31일 폐업을 통보한 회사는 8월 교섭 중에 공장에 단전을 실시하고 퇴거명령 및 가처..
시사/노동
2010. 9. 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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