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집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6.25 종전 다음 해인 1954년에 해방 10주년을 기념해서 나온 책입니다. 책 맨 위에 "희망별책"이라고 쓰인 걸로 보아 희망이란 잡지의 별책부록으로 나온 책인 듯 합니다. 책은 해방 후 10년 간의 역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몇 줄 읽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해방 후10년 간의 역사도 알 수 있지만 그 역사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시각도 알 수 있었습니다. 옛날 책을 읽는 재미가 바로 이런 층위를 읽는 재미일 것입니다. 본격적인 읽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먼저 400여 페이지의 책을 대강 훑어봤습니다. 당연하겠지만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광고였습니다. 당시 시대상이 반영된 재밌는 삽화와 글귀가 상당한 읽기의 재미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54년 전 광고의 대부분은 의료광고..
재미/옛날엔
2009. 1. 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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