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미네르바의 정체를 조사 중이라는 소문이 들리더니 얼마 후 그의 대략적인 신분이 언론에 노출되었다. 미네르바는 해외에 체류한 적 있고 증권회사에도 일했던 50대의 남자라는 게 밝혀졌다. 자신의 신분이 노출된 데에 대해 미네르바도 반응했다. 국가가 자신에게 침묵을 명령했다며 절필을 선언하기도 했다. 언론에 그의 신분이 흘려지고 미네르바가 냉소적으로 반응한 걸로 볼 때 정부가 미네르바를 직접 접촉하진 않은 것 같다. 정부는 언론을 통해 그의 신분을 흘려 압박했고 미네르바는 그 의미를 읽고 탄식과 저항을 오갔던 게 아닌가 싶다. 절필선언을 했지만 결국 분을 참지 못하고 다시 아고라에 글을 쓰고 신동아에 기고까지 하는 미네르바를 보면서 정부가 왜 그를 직접 접촉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촛불유모차..
정치/비정치인
2008. 11. 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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