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NO'의 장점은... 힘과 권력으로 상징되는 남성의 육체를 적극적으로 전시하며 전복적인 웃음을 선사한다는 점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발레리노, 감출수록 도드라진다 전복적 쾌감이란 평에 공감한다. 그런데 나는 이 코너의 발가벗은 발레리노에서 좀 다른 느낌도 받는다. 발레리노는 20-30대의 남자들이다. 그들은 중요 부위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는 옷을 입고 있는데 이건 거의 벗고 있는 것과 다름 없는 것이다. 그들은 벗은 몸을 아주 아슬아슬하게 가리는데 거기에 동원되는 도구들은 김치와 컵라면, 텐트 등 서민적이거나 그걸 상징하는 것들이다. 무대에 오른 발레 선생님은 제자들이 치부를 가린 그 물건들을 발로 차고 가릴 것이 없어진 제자들은 그걸 대체할 것을 찾느라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다. 이제 이 재료들을 ..
리뷰/방송
2011. 3. 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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