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살아남은 자들은 노조를 비난했다. 말 뿐만 아니었다. 회사 앞에서 사람들을 조직해서 물리력도 행사했다. 살아남은 자들의 아내들은 쌍용차 앞에서 단식을 하던 민노당 강기갑대표에게 물을 끼얹기도 했다. 쌍용차 직원 아내들 "국회의원 물러가라" - 오마이뉴스 [5일 쌍용차 공장 주변 풍경] 시민사회단체 인사 폭행당하기도 지금 어제의 동료를 증오하고 그들을 도와주겠다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자들은 누구이가? 공장안의 죽은 자들의 동료들이다. 그들 또한 죽을 뻔 했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살아났다. 운명이 갈리자 그들은 즉각 구사대가 되고 노조의 파괴자로 돌변했다. 산자들은 죽은자들 때문이라고 한다. 공장을 떠나지 않는 그들을 치워야 자신들이 죽지 않는다고 말한다. 산자들은 자신들을 삶과 죽음의 심판대에..
외국인에게 한국에서 살면서 가장 이상했던 것을 물어보면 꼭 안빠지고 나오는 대답이 있습니다. "아줌마가 남자화장실 들어와요." 남자화장실에 아주머니들이 드나드는 게 이상한 건 외국인 뿐만 아닙니다. 한국남자들도 소변을 잘 못본다거나, 수치심을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입니다. 그런데 아주머니들은 어떨까요? 남자들이 위태롭게 소변을 보는 화장실에 혼자 들어가서 청소를 하시는 아주머니들은 남자들 우스개에 등장하는 그분들처럼 그냥 무덤덤할까요?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동역 미화원 대기실을 찾아갔습니다. 미화원 아주머니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세분의 아주머니께 들어봤습니다. "남자화장실 들어가면 어떻습니까?" "이젠 하도 오래돼서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럼 처음에는요?" "아 그때야 쑥쓰러웠지요. 처음엔 한동안은..

2000년 한국을 포함한 세계 16개 주요국의 노조조직률과 단협적용률 그래프입니다. 노조조직률은 전체 노동자 대비 조합원의 비율을 말하고 단협적용률은 노조가 체결한 단체협상이 얼마만큼의 노동자와 사업주에 구속력을 가지는 가를 나타냅니다. 한국은 2000년 현재 전체 조합원이 155만명으로 전체노동자 대비 11% 정도의 노조조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수치가 계속 낮아져 2005년엔 10.3%까지 떨어졌습니다. 단협적용률은 노조조직률보다 약간 낮은 10%입니다. 그런데 노조조직률과 단협적용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나라가 꽤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노조조직률은 우리보다 낮은 10%인데 단협적용률은 90%입니다. 전체 노동자의 10%인 노조가 체결한 단체협약이 90% 대부분 노동자에게 효력을 발휘한다는 뜻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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