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잡한 액션 적벽대전 1편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감독이 오우삼이란 걸 알지 못하고 영화표를 끊었습니다. 오우삼이란 걸 알고 아차 싶었습니다. 거대한 역사물액션을 기대하고 갔는데 감독은 홍콩식 써커스액션 전문가인 오우삼이었던 것입니다. 굵은 액션에 대한 기대는 접고 보았음에도 적벽대전의 액션은 괴로웠습니다. 그래도 역사액션물이라는 장르를 고려해서 물리법칙은 좀 존중하는 무게 있는 홍콩액션이 될거라 예상했는데 이 황당한 감독은 장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그 거대한 역사의 전장 위에 홍콩식 써커스액션을 그대로 밀어부쳤습니다. 작은 공간에서 몇 사람이 세밀하게 짜인 액션을 주고받는 장면은 봐줄만합니다. 연기자의 몸동작에 집중하면 아주 박진감있는 화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터운 갑옷을 입은 수십만의 ..
리뷰/영화
2009. 2. 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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