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관을 물어 찾아갔는데 아닌 거 같아 몇번 더 물어봤다. 맞단다. 2층에 총학생회 사무실도 있다고 한다. 학생회관이 학생회관 같지 않다. 벽에 대자보도 붙고 뭐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 전혀 없다. 너무 깨끗하다. 그래도 게시판엔 학교 다운 모습이 있겠지 하고 봤지만 거기에도 취업공지물과 종교 홍보물 뿐. 대자보 대신 요즘 대학교를 점령한 건 종교 홍보물들. 대학은 대학생을 애 취급하고 총학생회는 선도부 노릇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와 다른 대학다운 모습이라면 이런 거? 꿈만같은 소녀시대를 섭외해서 데려오는 능력? 대학에 질주만 남았다. 애들 말 잘 듣게 만들어 무조건 달리겠단다. 무엇을 위해 왜 달리는지에 대한 의문을 거부하고 무조건 달린다. 내용은 상관없다. 대학의 목표는 이제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
시사/대학
2010. 7. 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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