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태국 방콕입니다. 반세기만의 최악의 물난리로 태국이 한동안 외신에 오르내렸습니다. 그러나 제가 찾은 11월 말의 방콕은 물난리의 흔적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방콕은 아주 일상적이고 평온해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침수된 도로는 없었습니다. 침수로 교통이 막히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방콕의 주말도 서울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아이와 함께 쇼핑을 하고 연인은 인증샷 놀이를 즐겼습니다. 짜투짝의 주말시장도 방콕의 주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딸들과 함께 장을 보고 관광객들은 노천 마사지숍에서 발마사지를 즐겼습니다. 그럼 침수되었다던 왕궁은 어떨까요? 관광객들이 꽃에 적셔 서로에게 털어주는 것 외에는 물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관광객들은 가장 날씨가 좋다는 11월의 방..
여행/태국
2011. 11. 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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