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맨 사직서'로 인해 IT업계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 많은 게시판에서 이 사직서와 관련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고, 야근반대청원에는 수천명이 서명을 했다. 한 개발자는 야근의 애환을 그린 동영상을 만들어 수십만의 조회를 기록했고 곧 후속편도 만들겠다고 한다. 급기야 IT노동조합연맹에서는 못 받은 야근수당 청구운동을 시작하겠다고 한다. 그간 떠들기와 공감하기만 있었는데, 드디어 이 열악한 현실을 타개하기위한 본격적인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야근수당 청구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IT연맹의 조형일 정책실장님의 얘기를 들어보았다.이 운동이 활성화 되면 사업주로서는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기에 연장근무가 지금처럼 만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먼저 IT연맹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시작되었고, 현재 연맹의 가..
야근 이슈를 진행하면서 제일 궁금한 게 있었다. 과연 다른 나라의 노동환경은 어떨까?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을까? 아니면 우리만 이렇게 사는 걸까? 우리의 뒤틀린 노동문제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선 다른 나라의 노동환경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비교를 통해 우리가 당연시 하는 노동조건들이 사실은 한국의 불합리한 습성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외국계회사 그 극과 극의 근로조건'이란 기사를 통해 외국에서 살고 있는 해외교포분들께 근로환경에 대한 인터뷰를 부탁드렸다. 6분이 연락을 주셨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오스트리아에서 금융계 IT 회사에 근무하시는 안톤님으로부터 오스트리아의 노동환경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겠다. 안톤님은 중학교 때 오스트리아에 가셨고 현재 30초반에..
노동환경이 가장 열악한 분야 중에 하나가 IT 분야다. 그래서 야근기사를 쓸 때마다 IT 종사자분들의 하소연 댓글이 참 많았다. 집에는 '옷 갈아입으러 갔다온다'고 하고 '침식을 회사에서 하고 있다'는 등 정말 야근에서는 그 어느 업종도 넘보지 못할 최악의 환경이었다. 급기야 얼마전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IT 종사자의 메일 한 통을 받았다. IT 분야에서 7년간 일했는데, 이 절망적인 노동환경이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 인간답게 살고 싶어 나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이 세상을 향해 쓴 자신의 '편지'를 소개했다. 그 편지는 이 사회의 노동환경에 절망한 한 노동자의 비명이었다. 그가 세상을 향해서 쓴 편지와 인터뷰를 올린다. # 내가 IT를 그만둔 이유... 참 오랜 동안 프로그래머라는 직종에 있었던..
1일 근무시간은 8시간이고 1주 근무시간은 40시간이다. 만약 사업주가 이 시간 이외의 업무를 시키려면 노동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초과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물론 현실에선 이런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기자가 현재 진행하는 야근이슈도 이와 같은 현실을 바로잡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제63조 (적용의 제외) 이 장과 제5장에서 정한 근로시간, 휴게와 휴일에 관한 규정은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근로자에 대하여는 적용하지 아니한다. 3. 감시 또는 단속적으로 근로에 종사하는 자로서 사용자가 노동부장관의 승인을 얻은 자 그런데 이런 법조항의 보호조차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있다. 감시단속직이라고 하는 노동자들인데, 사업주가 그들을 24시간 근무 시키고 수당이나 휴게시간을 주지 않아도 불법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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