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2월 8일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했다. 이튿날 김대중 대통령은 노벨연구소를 방문했는데 거기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환담을 마치고 내려가던 중 낡고 작은 엘리베이터가 서버려 김대중 대통령 일행이 갖혀버린 것이다. 난감한 상황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농담을 던졌다. "이런 때는 여자와 단 둘이 갖혀 있어야 하는데..." (김대중 자서전 2권 386p) 그러나 이 재미있는 농담은 별 효과를 못 봤다고 한다. 일국의 정상이 엘리베이터에 갖힌 상황이었다. 어쩔줄 몰라 패닉에 빠진 수행원과 노벨위원회 측에 김대중 대통령의 농담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일상에서 농담을 많이 즐겼다. 김대중 자서전에 보면 그런 상황이 종종 나온다..
졸리는 문신의 여자입니다. 졸리의 어깨에 새겨진 문신은 졸리의 입양 아들 매독스의 출생지 캄보디아의 위치라고 합니다. 그 전에는 전 22살 연상의 전 남편 빌리 밥 손튼의 이름 'billy bob'이 새겨져있었습니다. 졸리가 새긴 첫 문신은 죽을 사(死)였습니다. 그외에 졸리의 손에는 어머니 마셀리니의 이니셜인 M, 왼쪽 팔뚝엔 불길하게 여겨지는 로마숫자 13,배꼽노리 아래엔 십자가와 '배불리는 것은 나를 파괴한다'는 라틴어 문신을 새겼습니다. 졸리의 아버지는 유명한 영화배우 존 보이트입니다. 저도 재밌게 본 폭주기관차에도 나왔습니다. 단순한 배우가 아닌가 봅니다.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성격파 배우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이런 아버지가 딸인 졸리에게 상처를 많이 줬다고 합니다. 결혼 2년 만에 여성편력으로..
노동의 새벽 어느 사무실 방치된 책장 안에서 먼지를 한꺼풀 덮고 있는 이 유명한 시집을 발견했다. 책을 보자 마치 오랜 동안 찾던 걸 손에 넣은 것처럼 기뻤다. 책이 반가웠던 게 학창시절 주요 시만 보고 놔두었던 시집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그건 아니다. 이 시집에서는 27년이란 시간을 뛰어넘는 어떤 공명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노동의 새벽 제일 먼저 시집과 같은 제목은 노동의 새벽을 펼쳤다. 목젖을 타고 내리는 새벽 소주의 쓴 맛과 "오래 못가지"의 절규가 입안에 웅얼거리는 듯 했다. 시에 전혀 관심없던(지금도 물론) 내가 '시란 이런 강렬함'이다라는 걸 어렴풋하게나마 배울 수 있었던 시. "전쟁 같은 밤일"과 "새벽 쓰린 가슴" 그리고 "차가운 소주"로 꿰어낸 감정선에 혀가 춤을 추는 것 같았다...
대한민국 ‘계급·계층 투표’ 뚜렷 한국에서도 계급·계층 투표가 뚜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한국의 서민층은 계급 배반적인 투표를 한다고 알려졌는데 실제로 서울지역의 투표를 분석해보니 아파트가 많은 동네는 한나라당 지지가 높고 세입자가 많은 동네는 야당 지지가 많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같은 강남이라도 대치1동·역삼1동 ‘표심’ 극명 이 분석결과로 본다면 2008년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뉴타운 공약을 따라한 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 민주당은 자신들 지지계층을 위한 공약이 아니라 한나라당 지지계층을 위한 공약을 했던 것이다. 뉴타운 공약을 했지만 부동산·학력 상위 계층은 민주당을 아예 처다보지도 않았고 민주당 지지계층인 서민은 민주당의 뉴타운 공약에 결집할 수 없었다. “셋방 떠도는 이들 삶 속에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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