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한겨레신문은 미디어법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고 있다. 예상대로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폭락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심각하다. 사람들이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했고 영남권의 여론조사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읽힌다고 한다. 나는 개인이 일상에서 저항할 수 있는 방법 중에 가장 효과적인 게 지하철서 신문펴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오늘 한겨레신문 사시라. 지하철서 사람들이 잘 볼 수 있게 쫙 펴고 읽으시라. 여유 되면 두세 부 더 사서 뿌리시라. 국민 열명 중 여섯 "언론법 무효" 미디어법 통과 이전 여론이 그대로 넘어왔다. 국민 55% “언론법 강행 처리, 한나라 재집권·조중동 방송 위한 것” 국민들도 다 알고있다. 미디어법이 어떤 법인지. 이건 링크 없음 직접 신문 사서 읽길 이부분부터 통쾌해지기 시작..
"으로 일자리를 잃게된" 노동자를 "적극 돕겠다"는 노동부의 광고입니다. 7월10일 한겨레와 경향의 각각 14면과 16면에 실린 광고입니다. 광고제목에서 맨 앞의 ""과 마지막의 "적극 돕겠습니다." 2 개 부분이 굵은 글씨로 강조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처리된 제목은 정치권은 비정규직법 개정을 지연해 실업을 만들고 있는데 노동부는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실직노동자를 돕겠다는 것이지만 실제로 광고가 강조하는 부분은 실직의 이유입니다. 비정규직법 개정을 반대하는 쪽을 에둘러 공격하는 것입니다. 노동부의 광고는 비정규직법에 관해 일방적인 면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법에 의한 비정규직의 실직에만 집중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선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2년 후 실직당하는 비정..
오늘 6월13일 경향신문 1면이다. 어떤가? 느낌이 팍팍 오지 않나? 먼저 사진부터 보자. 이인규중수부장이 신문 1면 왼쪽에서 떨떠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신문이 사진을 이렇게 1면 왼쪽에 배치하는 것도 이례적인데 거기다 클로즈업된 인물사진이다. 이 인물사진이 뇌리에 탁 걸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경향신문이 이 사진으로 말하려는 건 뭘까? 내겐 이 사진이 '바로 이눔입니다' 식의 고발처럼 보인다. 오른쪽에 채워진 3단의 기사도 강렬하다. 이인규중수부장 사진 위의 "검찰 개혁 이래서 필요하다."라는 문구로 연결점을 잡은 기사들 위로 명쾌한 스토리가 관통한다.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엔 무디면서 시민의 불매운동엔 득달같이 달려든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권은 오히려 그런 비판을 선동이라며 막막을 해대고 있다...
아침에 라디오에서 들었던 인상적인 노래가 허밍으로 입안에 맴도는 것처럼 며칠전 읽었던 경향신문 기사 하나가 주는 울림이 머리 속을 그렇게 며칠 째 떠나지 않습니다. 앞으로 한동안의 사색거리가 될 듯 합니다. 5월11일 경향신문이 연재하는 새로운 공화국을 꿈꾸며의 9번째 김상봉교수의 서신이 바로 그 기사입니다. 명쾌합니다. 통쾌합니다. 읽고나니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돌파구를 찾은 거죠. 노동자 경영참여론에 일부는 콧방귀를 뀔 것입니다. 감히 신성한 사유재산권을 누가 침해하느냐는 거죠? 아마 누군가는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빨갱이냐며 색깔론을 제기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자의 경영참여론을 얘기하기 전에 먼저 소유권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절대적 권리로 인정받고 있는 사유재산권이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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