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뿌리 아마 드라마 '뿌리'가 아니었는가 싶다. 뿌리가 아니라 비슷한 시기의 영화 중 노예농장을 보여주는 한 장면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노예농장이 영화(드라마) 중에 나왔는데 이해못할 장면이 있었다. 노예농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중엔 금발머리를 한 흑백혼혈아들도 있었던 것이다. 그 아이들은 노예주나 농장관리인이 흑인 여성을 강간해서 낳은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그 아이들도 다른 노예와 똑같이 팔린다는 것이다. 백인에게 자신의 피가 섞인 그 아이들은 자신의 정액으로 만든 노예생산물이었던 것이다. 아마 그렇게 세상에 나온 혼혈 노예들 중에는 계속 백인과의 관계로 흑인의 피가 옅여져 나중엔 거의 백인과 닮은 후손이 나왔는가 보다. 그러나 백인같은 그 흑인들은 조상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아무리 백인을 닮아도 닮..
어제(19일) 밤 술이 한잔 생각났습니다다. 막걸리와 맥주에다 두부를 사서 술상을 차렸습니다. 혼자 먹으려니 심심했습니다. 그리고 저걸 다먹으면 아침에 약간 술기운이 남습니다. 술자리의 흥(?)을 돋구고 내일의 컨디션을 위해 안방에 자러간다는 아내의 츄리닝 끄댕이를 붙잡아 앉혀 술을 따라주었습니다. 나는 막걸리 지는 맥주. 밤 12시가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테레비를 틀었는데 백분토론이 나왔습니다. 월요일이 엇그젠데 벌써 목요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백분토론을 아예 안봅니다. 말이 죽은 세상인데 논쟁이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잘 떠들어봐야 이 시대엔 잡소리일 뿐입니다. '쓸데없이 입고생만 하고 앉아들 있구나'라는 생각만 들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뭔 입고생들을 하나 잠시 들어봤습니다...
한겨레21 기사 : 판결 대신 배당으로 말하는 판사들 한겨레21 750호에 신영철대법관의 법원 내부에 대한 평판이 나온다. 될성부른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나? 한겨레21이 전하는 평판과 어제 발표된 조사결과가 아주 매끄럽게 연결된다. 배당으로 재판에 간섭한 전례가 있다. 한마디로 배당의 달인이시다. 그리고 이번 재판 간섭에서도 보여진 것처럼 자신을 어필할 땐 아주 과감하시단다. 확실하고 분명한 자추. 막장로그 '옐'과 'RIN4'의 냄새가. 정당과 이념을 가리시지도 않는다고 한다. 집권당이면, 자리 만들 힘이 있으면 무조건 오케이? 정치적이고, 언론플에이에 능하고, 자가발전이 심하고, 뭘 잘보였는지 윗사람에게 인정받고, 그래서 제일 말이 많은 사람이라는 평판이라면 사실 최악의 평판이라 할 수 있..
이변 속출 속에 기록도 천차만별 세계최강 미국이 푸에르토리코에 콜드게임으로 패했다. 우승후보 도미니카는 야구 오지인 유럽의 네덜란드에게 두번이나 격파당하고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대만도 제대로 된 프로야구팀이 없는 중국에게 패해서 1라운드 탈락했다. 한국은 아시아 승자를 다투는 일본에게 1라운드에서 예상밖의 콜드게임패배를 당했다. 이변 속출이다. 아무리 승부의 세계는 모른다지만 이렇게 이변이 많으면 대회의 재미는 반감된다. 강팀과 약팀, 라이벌과 다크호스 등의 대결구도가 유지되고 그 구도 안에서 변수가 제한되게 발생해야 게임의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재미란 건 예측가능한 토대 위에서 벌어지는 반전이다. 매 게임 누가 이길지 알 수 없고, 분명한 대결구도가 없는 승부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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