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은 저였습니다. 24일 자정이 가까운 시각 주차장 앞에 차려진 kbs데스크에서 시민들으 고함소리가 들렸습니다. 방송을 준비하는 kbs 기자들을 시민들이 막아서고 있었습니다. 한 시민이 말렸지만 오히려 그는 다른 시민들의 질타만 들었습니다. 결국 시민들이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pd는 조명을 끄라는 지시를 내렸고 그 얼마뒤 앵커도 데스크를 철수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24일 0시 26분 이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kbs, 시민들 항의에 결국 봉하마을 데스크 철수 사실 본격적인 취재가 시작되던 오후 4시부터 조짐은 좋지 않았습니다. kbs방송차량 앞에서 kbs 취재진과 시민들 간에 격한 실랑이가 오갔습니다. 결국 시민의 분노를 샀던 기자가 물러나고 시민들이 일단 방송을 묵인해주는 선에서 그 때의 충..
어제 mbc 보도에 의하면 봉하마을 추모객이 벌써 200만이 넘었다고 합니다. 봉하마을만 오늘(5월27일)까지 100만을 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봉하마을을 다녀갔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다녀간 사람보다 안다녀간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추모객이 더 오더라도 봉하마을은 여전히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공간입니다. 그래서 봉하마을의 추모현장을 다음지도와 함께 설명하려고 합니다. 지도와 함께 보면 아직 봉하마을에 가보지못한 분들도 현장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입니다. 일단 봉하가는 길부터 봅시다. 부산에서 남해고속도로로 올려서 갈 경우 진례ic에서 내려야 합니다. 거기서부터 봉하마을까지는 노대통령 생가 표지판이 잘 안내해줍니다. 하지만 현재는 봉하마을 들어가는 길이 통제되어 사진 중앙의 빨..
서거뉴스를 듣고 외지에서 봉하마을에 한걸음에 달려오신 분들 많습니다. 걔중에는 누구보다 빨리 봉하마을에 도착해서 노대통령의 서거에 비통해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게 순위를 다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노대통령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서거뉴스를 듣자마자 다른 일 제쳐두고 바로 달려온 사람의 그 애정을 가늠해보고 싶은 맘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봉하에 달려와 가슴을 부여잡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니 이 물음에 대답이 가능한 걸까요? 이렇게 하죠. 봉하마을 관광안내소에 가면 방명록이 있습니다. 원래 생가에 있던 것인데 생가가 공사를 하면서 여기로 옮겨졌습니다. 방명록에 노대통령께 가장 먼저 인사를 남긴 사람이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일 겁니다. 지금은 백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방명록에 글을 남..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봉하마을을 취재하러 가느라 옷을 챙겨입지 못해 조문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양복을 입고 어제 저녁 갑자기 전화 온 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봉하로 향했습니다. 어제부터 봉하마을 3km 지점부터 차량의 출입이 통제됩니다. 추모객은 봉하마을에서 5km 정도 떨어진 진영공설운동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거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다. 부산에서 1시에 출발한 차가 진영공설운동장에 도착하니 오후 1시40분입니다. 차에서 내리니 한여름 못지않은 따가운 햇살이 이마에 내리 쬡니다. 셔틀버스는 찾았는데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줄의 끝이 보이지않습니다. 차를 타고 오면서 운전하는 동생에게 월요일이라 오늘은 어제처럼 붐비진 않을 거라 얘기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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