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4시부터 가스 전기 철도 지하철 공동투쟁본부 출범식 및 결의대회가 있었습니다. 비가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1만명이 넘는 노조원들이 모였습니다. 공투본(가스 전기 철도 지하철 공동투쟁본부를 줄여)은 이명박정권의 민영화 정책을 비판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공투본은 요구는 이렇습니다. - 공공부문 사유화와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라. - 공공기관 운영을 민주화 하라. - 공공서비스를 확대강화하라. - 필수유지업무를 폐지하라. - 광우병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실시하라. - 한반도 대운하 추진을 중단하라. - 유가를 인하하고 정유사를 국유화하라. 공투본의 결의대회는 5시20분경 끝났습니다.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시청으로 가두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공투본의 결의 동영상입니다.
요즘 기독교인들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산소고기 재협상을 거부하는 이명박대통령이 기독교 장로출신이라 싸잡아 비난받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기독교인들이 이명박대통령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기독교공화국으로 만들려 하는 건 아니냐는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여론은 최악입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이라해서 이명박대통령을 지지하는 건 아닙니다. 누구보다 앞서 이명박정부의 실정과 오만을 비판하고 그에 맞서 행동하는 기독교인들도 있습니다. 이번에 시국기도회에 참여한 향린교회도 그런 기독교인이 많은 교회 중 하나입니다. 향린교회 게시판을 보면 이미 5월초부터 이명박정부의 소고기협상에 대한 비판 게시물들이 있었습니다. 광우병 현수막도 교인들이 스스로 주문 받아 교인들에게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5월30일에..
축제는 경제적으로 환영받는다. 축제엔 많은 소비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경제에 활력이 생겨난다. 반면 시위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시위로인한 생산손실과 교통불편이 부각되면서 시위는 경제의 암적인 존재로 인식된다. 그러나 시위와 축제에는 경제적인 극단의 평가만큼의 실제적인 차이가 발견되진 않는다. 생산에 장애와 교통의 불편을 초래하는 건 축제도 마찬가지다. 다만 축제는 시위보다 많은 소비를 발생시킨다는 차이가 있다. 축제가 자랑하는 소비도 사실 큰 차이는 아니다. 어차피 사람이 움직이면 소비는 발생한다. 시위도 사람을 모으고 활동하는 과정에서 소비를 활성화 하는 측면이 분명 있다. 시위와 축제는 180도 다른 방향의 경제적 요인이 아니다. 같은 방향인데 그 영향력의 차이가 있는 정도인 것이다.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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