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촛불문화제가 열린 시청광장에서 폐지를 수거하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촛불문화제엔 각종 유인물과 피켓들로 많은 종이가 나옵니다. 폐지를 모으시는 분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는 곳입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아저씨게 몇가지를 물어봤습니다. 커서 : 종이가 많이나옵니까? 아저씨 : 난 모르겠는데 봉사자들이 갔다주데요. 커서 : 오늘 처음 나오신 겁니까? 아저씨 : 예 커서 : 이 정도면 얼마됩니까? 아저씨 : 난 안팔아봤어요 이건. 신문지만 팔았어요 지하철에서. 사람들 많이 나온다고해서 함 와봤어요. 커서 : 꽤 많이 나오네요. 아저씨 : 근데 요거 다 정리해야되요. 이렇게해선 못 갖다줘요 커서 : 킬로당 얼마죠? 아저씨 : 240원인데 젖어서 돈도 많이 안줄건데. 젖은 걸 고대..
7월5일 오후 6시 시청역에 내리자마자 100만촛불축제의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유인물을 나눠주는 시민들, 이명박정부를 패러디하는 이벤트들, 각종 서명들, 초와 현수막등 촛불축제 준비물을 준비하는 사람들, 그 와중에 우비를 팔겠다며 내미는 아주머니들, 그리고 시청광장으로 바삐 올라가는 시민들로 시청역 대합실은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재밌는 그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시청역 대합실 풍경 조중동을 보지말자며 유인물을 나누어주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들어보십시오. 유인물을 보려고 손을 내미는 시민들의 손이 많이 보입니다. 유인물을 나눠주는 시민들
7월5일 촛불문화제가 펼쳐진 시청 앞에 라면으로 쌓인 작은 산성이 나타났습니다. 다들 뭔일인가 궁금해하니 여기저기서 답이 튀어나옵니다. "어제 아고라에서 삼양라면으로 산성 쌓자고 그랬데요." 이 산성은 시민들이 가져온 삼양라면으로 쌓은 산성입니다. 산성주변을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산성에 올릴 라면을 가지고 온 시민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이렇게 컵라면으로 산성을 쌓았습니다. 이렇게 시청광장에서 삼양라면산성이 쌓아지고 있는데 한 시민분을 그것 아는지 모르는지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광장 바로 앞 할인점에서 그 라면을 사드시고 계셨습니다. 지나가면서 보는데 제 가슴이 다 조마조마했습니다. 이분 무사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들어오신지 얼마 안되신 거 같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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