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포럼에서 만난 장정기 할아버지 6월27일 오마이뉴스의 제4회 세계시민기자포럼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촛불집회가 미디어에 끼친 영향에 대해 집중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마침 그전날 서울에 볼 일이 있어 별 고민하지 않고 참가를 신청 했습니다. 첫번째 세션이 끝나고 방청석의 질문을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불분명한 발음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첫번째 질문자로 70대 쯤 되어보이는 노인이 나오셨습니다. 노인은 아주 열정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질문보다는 주장에 가까운 말씀을 하셔서 행사관계자들로부터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매끄럽지 못함에 방청석에선 짜증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자리에 참석해서 질문까지 던지는 노인의 그 열정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에 노인이 ..
로마가 강대한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민군이다. 자신의 재산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나온 시민군은 필사적이어서 세상의 그 어떤 군대보다 강한 전투력을 보여주었다. 로마는 시민군의 활약으로 당시 강대국이었던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지중해를 내해로 만드는 대제국을 건설한다. 카르타고는 용병국가였다. 카르타고는 필요할 때마다 군대를 고용하여 적을 상대했다. 용병들은 훌륭한 군대였지만 카르타고의 재산과 권리까지 지켜주진 않았다. 그들은 계약만 지킬뿐이었다. 때로 용병들은 로마와 손잡고 카르타고를 공격하기도 했다. 결국 기원전 146년 카르타고는 성벽하나 남지않고 모조리 파괴되는 운명을 맞이했다. 지난 7월1일 특수임무수행자회(HID) 회원 3명이 진보신당 당사에 난입하여 당사에 있던 사람들을 폭행하는 ..
오늘(7월2일) 부산지역의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가 부산역에서 열렸습니다. 빗속에서도 약 2천명(언론추산)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부산역에 모였습니다.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경찰의 폭력진압과 이명박정부의 공안탄압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부산역에 있던 시민들도 민주노총의 집회를 관심있게 지켜보았습니다. 4시에 시작한 집회는 5시30분 경에 끝났습니다.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부산역에서 촛불문화제 현장인 서면까지 가두행진을 했습니다. 참고로 부산역에서 서면은 약 5키로가 넘는 거리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민노총의 행진에 박수로 호응하기도 했습니다. 인도의 시민들에게 촛불문화제 참석을 권하면서 서면까지 행진한 민노총 노조원들은 7시20분 경 서면의 촛불문화제 현장에 도착해 문화제에 결합했습니다.
집회 현장에 가보면 많은 유인물을 받게됩니다. 각종 단체에서 주는 유인물들 가지수가 1여개가 넘는 것 같습니다. 시청 지하철 내리자 마라 이렇게 유인물을 나눠주시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학생들로 보이는데 이 특보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아고라에서 어떤 분이 시민특보를 제작했다는 게시물을 전날 봤습니다. "그거네요." 하면서 아는 척하며 어떻게 준비했냐 물어보니 자신들은 학생단체 소속이고 만드신 분 부탁을 받고 돌리는 거라고 합니다. 지나가는 할머니 한 분이 이 학생들 손을 꼭 붙잡으시고는 정말 고생한다며 격려를 하시기도. 눈길을 끌었던 여성분. 미모의 여성분이 주시는데 마다할 사람 있을까요? 시청 앞을 나오면 유인물 또 유인물. 이미 받았다고 거절할라니 주는 사람 손이 미안할까봐 몇장 더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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