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걸린 한 시의원 출마자의 낙선인사 플랜카드다. 부산의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정말 "우째야 됩니까?"란 말이 절로 나온다. 새정치연합 부산시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42:0 구도를 깨달라'는 호소를 했다. 그동안 부산에선 야당 선출직 시의원 당선자가 단 한 명도 탄생하지 못했다. 지난 3번의 지방선거 결과는 총계 124:0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야당 시의원 당선자는 탄생하지 못했다. 이제 4번의 지방선거 결과 총계는 166:0이 되었다. 42:0이라는 결과를 또 받은 부산의 야당 출마자들이 부산시민들을 원망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첫번째 두번째는 그래도 기대를 가졌지만 네번째가 되니 이제 새누리 일색을 만든 부산시민에게 '왜 그렇게 새누리만 몰아주냐고' 한 번 따져..
김석준 당선자 교수사무실에 쌓인 방대한 책들 "선관위 가서 당선증 받았는데..." 학생들 "우와"(오마이뉴스 기사) 김석준 부산교육감 당선자가 화제다. 현직 부산대학교 교수인 김석준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 단 한 번도 수업을 빼먹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당선 다음날인 6월 5일에도 김석준 당선자는 수업을 위해 어김없이 강의실에 들어갔다. 여느때와 다른 것이 있다면 학생들의 축하 박수와 환호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김석준 당선자는 부산교육감 선거 이전에도 4차례 선거를 치른 적이 있다. 그때도 단 한 번도 수업을 빼먹은 적이 없었다. 심지어 선거운동 기간 중 학생에게 전화를 걸어 중간고사 레포트를 내지 않냐고 물어본 일도 있었다고 한다. 김석준 당선자가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이외에도 몇 개 더 ..
부산의 새누리당이 패닉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발표된 6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게 1:5로 참패하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결과가 새누리당을 더 경악케 하는 것은 추세가 더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조사에선 그래도 서병수 후보와 오거돈 후보가 5:5 정도 되었는데 선거일이 가까워 지면서 점점 더 오거돈 후보가 이기는 결과가 많아지더니 급기야 최근 조사에선 1:5까지 벌어졌습니다. 선거는 추세라고 하죠. 여론조사결과가 지고 있어도 추세가 좋으면 뒤엎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병수 후보는 결과도 1:5로 압도적 패배인데다 추세까지 오거돈 후보에게 계속 넘어가는 양상입니다. 서병수 후보로선 추세도 돌리고 여론조사 결과..
부산 mbc에 보면 만국유람기라는 여행프로그램이 있습니다. 2006년 시작해서 8년째 방송중인 장수프로그램입니다. 지방 프로그램으로는 드물게 다른 지역에 판매까지 하고 있는 전국적으로도 팬층이 두터운 인기프로그램입니다. 두 남자가 장난치듯 여행간다는 기획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두 남자, 특히 그중 김근수씨의 활약이 이 프로그램의 성공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만국유람기라는 제목보다 '근수' 볼 시간이라며 출연 인물로 이 프로그램을 부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바로 이 김근수씨가 시의원으로 출마했다는 소식입니다. 정당은 새정치연합이고 지역구는 해운대입니다. 김근수씨 출마에 대해 온라인 반응은 대체적으로 니쁘지 않습니다. 그간 방송에서 만든 호의적 이미지도 있지만 그 이미지를 출마포스터에도 잘 연결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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