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 저녁 부산 해운대에 있는 김정길전행자부장관의 사무실을 찾았다는 얘기는 했죠. (김정길전장관이 말하는 김정일오찬 김정길굴욕동영상) 사무실에서 김정길전장관이 자신의 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80년대 말 90년대 초의 정치사가 앨범 속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김정길전장관 외에 가장 눈에 많이 띄는 정치인의 사진은 단연 노무현대통령이었습니다. 두 분이 지역주의타파라는 길을 지금까지 같이 걸어오셨으니 같이 등장한 사진이 당연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3당 합당에 반대할 때의 사진입니다. 왼쪽에서 두번째가 김정길전장관이고 바로 다음이 노무현대통령입니다. 칼라사진도 있었습니다. 이철, 김정길, 이해찬, 노무현. 이 네 분이 같이 나오는 사진이 많았습니다. 사연이 있더군요. 90년도에 민자당이 방송법을 날치기 통..
4일 저녁 부산 해운대에 있는 김정길전행자부장관의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김정길전장관은 노무현대통령과 함께 지역주의에 맞선 정치인으로 유명합니다. 노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오신 분으로서 노대통령서거에 대한 느낌이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김정길전장관에게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소회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전장관의 얘기를 듣던 중 인터넷에 이슈가 되었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있었던 한 에피소드의 재밌는 내막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겨레기자가 당시 체육회장이었던 김정길전장관과 노무현대통령, 김정일위원장 3자 간에 오가는 대화를 촬영했는데 이 동영상이 김정길의 굴욕(과욕)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굴욕도 과욕도 아니라는 김정길전장관에게 들은 그때의 사연은 이랬습니다. 남북한 간에 합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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