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직구장에 함 갔다오까요? 낮부터 10명이 줄섰다는데 저녁 쯤엔 수백명 서 있는 거 아닌지. 90년대에도 플레이오프 표 사기 위해 수배겸이 줄 서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여기 왜 자꾸 딴소리 올리냐고요? 블로거뉴스 애드가 자리잡다 보니 이 공간이 비어질 때가 많네요. 그래서 이렇게 자잘한 얘기들 함 써봅니다. 야외상영장 대형스크린입니다. 낮에는 저렇게 누워 잡니다. 무대를 완전히 덮었죠. 아주 큰 놈입니다. 두께도 상당하네요. 이런 거물이 어떻게 움직이는 건지. 접어진 스크린 안에 들어가니 온통 벌겋네요. 레드카펫으로 물들었습니다. 앞쪽으로 1미터 정도의 틈이 보입니다. 요거군요. 저기서 유압으 작동으로 원형막대가 돌려지면서 스크린이 올라가는군요. 잘 구르라고 안에 기름이 잔뜩 칠해져있습니다. 원형막대..
피프 개막식이 열렸던 야외상영장을 낮에 가봤습니다. 어떻게 갔냐구요? 입구에선 통제하는데 요트경기장 건물로는 그냥 드러가지더군요. 개막식날 요기로 연예인들이 출입했더랬죠. 건물을 지나면 야외상영장이 나옵니다. 저 문을 나서면 바로 레드카펫입니다. 연예인들은 욜로 나와서 여기 잠시 포즈를 취하다가 이 길로 쭈욱 걸어간 겁니다. 쭈우욱 저 왼쪽 끝에 꺽인 거 보이시죠? 저기서 꺽여 무대로 이렇게 연결됩니다. 자 이렇게 무대로 갑니다. 레드카펫 바로 앞에 설치된 기자들 지정 촬영석입니다. 테이프로 구획정리가 되어있습니다. 그 구획 안에 몀함과 언론사 이름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일본서 오신 분. 연합뉴스 멀리 AP와 AFP 주변엔 건전지가 격전의 흔적 마냥 널려 있습니다. 땅 바닥에도 붙어있네요. '기분..
부산국제영화제의 부대행사와 만남의 장소로 쓰이고 있는 피프빌리지엔 기업체와 단체 등의 홍보부스가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를 보는 재미도 있지만 이런 홍보부스를 돌아다니며 기념품과 팜플렛을 수집하는 재미도 솔찬합니다. 여기는 영화스탭 직무능력 개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부스입니다. 영화인이 되고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인데 수강신청을 하면 당장 티셔츠를 하나 준다고 합니다. 정부의 지원이 있어 수강료도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합니다. 저도 한번 듣고 싶었던 좋은 강연입니다. 부산에선 열리기 쉽지않은 강연인데 어떻게 하게되건지 궁금했습니다. "부산에도 하는 겁니까?" "앗 부산 사세요? 서울에서 합니다. 아쉽네요 좋은 강연인데. 뒤에 분은 어디시죠?" 제 뒤에 여자 두분이 있었습니다. "서울이요" "이거..
최민식 기자회견장 모습입니다. 행사판을 보니 오늘 최민식씨가 온답니다. 함 봐야지요. 조금 늦었습니다. 그런데 기다린 시간이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카메라기자들 사이에 실랑이가 좀 있었습니다. 자신의 명함을 붙여두신 분이 그 자릴 차지한 분에게 비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그 분이 더 큰 소리로 따졌습니다. 자신은 2시에 와서 4시까지 계속 기다렸다는 겁니다. 명함 붙여둔 분과 자리를 차지한 분 간에 결판이 나지 않아 긴장이 흐르는데 바로 앞에서 여기자 한분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요기 자리있네요. 괜히들 자리 땜에 그러세요." 그러니까 비켜달란 기자는 그 전에 명함만 붙여놓고 딴델 갔다왔는데 그 자리를 차지하신 분은 그 후에 왔지만 2시간을 꼬박 기다렸다는 거지요. 2시에 오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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