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MB정권 심판 바라는 절박한 민심에 후보 사퇴” 6월14일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가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심상정 전 대표는 진보신당의 당론을 거슬러 후보를 사퇴하여 당원들의 반발을 샀다. 반대로 진보신당은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 여론을 외면하고 선거를 완주하여 여론의 거센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론을 따르고 당론을 외면한 심상정 전 대표의 말은 귀기울여 볼만하다. 심상정 전 대표의 인터뷰엔 대략 5가지 포인트가 있었다. 심상정 전 대표는 먼저 진보신당의 선거전략이 실패했음을 인정했다. 1. 야권단일화가 진정한 민심이었다. 단일화가 과거엔 민주당의 요구였다면 이번엔 시민들의 요구였어요. 촛불시민들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것인데, 그 촛불시민들이..
국회의원 사무실입니다. 사무실 구조가 좀 독특하죠. 안쪽에 작은 사무공간이 있고 나머지 공간은 비워두었습니다. 비워둔 공간은 아늑한 휴게실처럼 꾸며졌습니다. 서로 모여 앉기도 하고 창밖을 보며 앉기도 하고 나무 밑에 앉을 수도 있습니다. 알아서 놀면 되는 공간입니다. 커피나 차를 타먹을 수 있는 작은 바도 있습니다. 나무엔 풍선과 작은 쪽지들이 달려있는데 정치인 사무실임을 알 수 있는 정치적 주장들이 열매처럼 예쁘게 달려있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고 강의할수 있는 장비들이 갖춰진 무대도 있습니다. 동네분들이 여기서 이런 저런 모임을 많이 가진다고 합니다. 처음엔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는 걸 어색해하시는데 한번 오고나면 계속 찾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한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천..
노회찬 대표가 조선일보 9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잘못된 행동이다. 조선일보 90주년은 '축하해서 안되는' 일이 아니라 '축하할' 일이 아니다. 한국현대사를 비틀어버린 조선일보가 이땅에 태어났다는 것, 그것도 90년 동안 살아왔다는 것은 통탄할 일이다. 통탄할 일은 축하했으니 노회찬 대표가 잘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진보신당 대표라면 더욱더 잘못이다. 진보신당은 2008년 촛불로 인해 가장 정치적 이익을 많이 본 정당 중에 하나이다. 진중권 등 진보신당 정치인들은 직접 시위현장을 중계하기까지 많은 지지자를 얻었다. 그런데 그런 진보신당이 촛불이 가장 싫어하는 신문인 조선일보의 90주년을 어떻게 축하할 수 있단 말인가? 2008년 조선일보 현관 앞의 촛불의 분노를 2년만에 잊었는가? 어떤 사람들은 한나라당 대..
[SBS스페셜] ③ 유시민 "아부로 출세하는 시대 지났다" SBS스페셜팀이 유시민 전 장관을 만났다. 나레이터는 유시민의 인터뷰 첫 마디를 들려주면서 '냉정'이란 단어에 방점을 찍는다. 출 세 만 세 - 4부 리더에게 길을 묻다. 유시민이 자신에 대한 평가에서 '냉정'했다는 말이다. 유시민은 참여정부에서 최연소 장관을 지낸 데엔 운과 수완이 따른 것도 있을 것이라며 세상의 시기어린 평가를 일부분 인정한다. 출 세 만 세 - 4부 리더에게 길을 묻다 그리고 유시민은 "대통령한테 아부해서 장관했다 이렇게 보는 분들도 있"는데 그걸 객관적으로는 부정할 수 없다고까지 말한다. 출 세 만 세 - 4부 리더에게 길을 묻다 자신에 대해 냉정했던 유시민은 엘리트에 대한 평가에선 관대함을 보여준다. 엘리트가 된 데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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