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의 복귀 환영한다. 허튼 소리가 아니다. 진심이다. 그리고 나는 이런 주장을 하는데에 별로 꺼리낄 게 없다. 내가 정동영의 복귀를 환영하는데에 네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나는 정동영에 대한 기대가 있다. 여권에선 박근혜가 차기로 든든히 버티고 있는데 야권에선 차기를 겨룰 인물이 아무도 보이지 않고있다. 야권이 여론상 유리하면서도 힘을 받지 않는 이유가 구심점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여론을 모아봤자 그 여론의 기대를 업고 달릴 사람이 없으니 반한나라당 여론은 금방 흩어지고 잊어지는 것이다. 지금 야당에게 가장 필요한 건 구심점이다. 그리고 그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은 미안하지만 현재로선 정동영이다. 정동영이 정치의 무대로 다시 나서면 어떻게 될까? 정치흥행이 시작된다. 지지자들은 정동..
등신 등신 하니까 정말 등신 짓만 골라 하고 자빠졌다 민주당 이 등신들. 김민석최고위원이 결국 백기를 들고 법정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정치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야당시절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지키기로 한 정치인을 모두 지켰다. 이렇게 중간에 백기를 들고 검찰 앞에 무릎 끓은 적이 없다. 한국정치사에 모범을 보이기위해서일까? 설마 한나라당이 다시 야당이 될 때 민주당의 오늘 행동을 본받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걸까? 민주당이 김민석위원지키기 투쟁을 포기하고 검찰에 항복한 가장 큰 이유는 지지율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한자리수까지 내려간 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문제는 지지율이 아니라 지지율에 겁먹는 새가슴이다. 국민들은 민주당의 이런 나약한 모습에 실망하는 것이다. 정치세력의 가장 큰..
충청은 자유선진, 호남은 민주당, 영남은 한나라, 수도권은 이명박계 한나라. 6.10 항쟁 후 20년이 지났지만 지역주의의 위세는 여전하다.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진보진영의 지금까지 노력은 사실상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했다. 도대체 이 지긋지긋한 지역주의를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극복의 방법을 논하려면 먼저 솔직한 고백이 있어야 한다. 그간의 지역주의 극복 시도에 대해 일말의 기대나 위안이 섞이지 않은 정확한 평가가 우선해야 한다. 진보진영이 지난 10년 간 영남민중에게 구애하며 시도한 동진정책은 실패했다. 동진정책은 구애받은 영남민중의 콧대만 세워주거나 계도적 위치에서의 접근으로 영남민심을 자극하기만 했다. 동진정책의 실패를 최종적으로 확인시킨 것은 열린우리당이다. 열린우리당은 호남출신 D..
차기 대선은 여성전쟁이 될까? 서울에도 지역주의가 판치는가? 18대 총선이 끝났습니다. 이번 총선결과에 대해 몇가지 짚어 봤습니다. 야당의 입장에서 짚어본 것이니 감안하고 읽으시길 바랍니다. 1. 차기는 오세훈인가? 서울의 결과가 그렇습니다. 40:7. 서울이 한나라당 텃밭이 된 이유는 현 이명박대통령이 서울시장 출신인 점에 힘입은 바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현 오세훈시장도 차기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서울시장이니 서울의 여론은 우위를 차지할 것이고 영남은 한나라당이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2. 서울도 지역주의? 꼭 대통령이 서울시장 출신이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선 수도권규제완화를 공언해왔습니다. 이러한 공약이 분명 서울의 표심에 영향끼친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집 한채라고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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