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민생포차가 대박이 났다. 흥행을 하고 있다는 첫 소식은 한겨레신문을 통해서 보았다. 그러나 좀 색다른 장면을 연출하면서 관심은 끄는 정도지 민생포차가 천정배의원에 대한 대국민 인식에 획기적인 전환까지 만들어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16일 저녁 다음 메인의 기사를 보고 확신이 생겼다. 천정배 포차는 대박이 났다. 천정배의원 떴다. 그러나 16일 저녁 다음 메인에 실린 천정배의원 관련 기사는 천정배의원에게 호의적이 내용이 아니었다. 천정배의원 민생포차 옆을 관심없다는 듯 폐지만 줍고 지나가는 노인을 포착한 기사로 천정배의원의 민생포차가 실제로 낮은 사람들의 척박한 삶을 돌보지 못 하면서 시늉만 하는 정치쇼가 아니냐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고추 따고 찐빵 먹는 것도..
박지원 잘한다.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를 주저앉히면서 정국을 뒤흔들더니 이후로 게임마다 맹타다. 민주당에서 나오는 공격의 대부분이 박지원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 매번 정국 흔들며 폭발하는데 이쪽엔 조금도 튀지 않는다. 공격력은 최대이면서 책잡힐만한 건 없는 아주 깔끔한 공격이다.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탈락 후 청문회 정보의 출처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있을 때 박지원은 "국정원과 검찰은 못된 짓을 당장 멈춰야 한다" 면서 "청와대가 배후"라는 말까지 했다. 박지원 전까지 민주당 내에서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정권을 공격하는데 조금도 망설임이나 주저함이 없다. 타석에 들어서면 들어오는 공은 흘리지않고 그대로 휘둘러버린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때는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두어달 전 창원에서 학살양민유족의 시위를 취재했었다. 취재가 끝나고 관련 토론회에도 참석했다. 그 자리에서 관련 단체의 한 간부가 했던 말이 뇌리에 깊이 남았다. 그 간부는 양민학살 문제 해결이 지지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학살양민유족들의 정치세력화 부재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학살양민에 대한 논의가 피해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었다. 그의 얘기 덕분에 양민학살 문제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노무현이 서거한지 한달이 다 되어간다. 국민장 7일 기간 동안 5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분향소를 다녀갔다. 지금도 주말이면 노무현의 유골이 모셔진 정토원에 추모객이 끝도 없이 밀려든다고 한다. 노무현서거는 민심까지도 급변시켰다. 가장 훌륭한 대통령에서 노무현은 박정희와 1위를 ..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나? 이젠 그거 아니다. 옷깃만 스쳐도 수사로 바뀌었다. 노무현전대통령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사람들이 검찰의 집요한 수사대상이 되는 거 보고 나온 말이다.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이런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말까지 했을 정도니. △ 박연차는 모기이다 그의 태광실업에는 세무사찰요원 60명이 투입되어 5개월간 샅샅이 뒤져서 모든 정황들이 드러났습니다. 태광실업은 재벌기업이 아닙니다. 10대는 물론 30대 대기업축에도 끼지 못합니다. 고작 김해, 경남지역에서 제법 잘나가는 신발수출기업일 따름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차떼기 사건, 삼성과 현대차 사건 등 굵은 사건들이 떠올랐으나, 무탈하게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태광실업과 견주어 자산규모 비례에 따..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