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5일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가 부산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자를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의 음식 솜씨 얘기가 나왔는데 김정숙 여사는 자신의 음식 솜씨를 키운 사람이 문재인씨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문재인씨는 겁이 없어요. 집에 사람 데려오는데 거침이 없습니다. '나 술한잔 하러간다' 이러면 만찬이 되고 새벽까지 이어져요. 문재인씨가 음식 솜씨 길들였죠. 술상을 봐야하니 냉동실엔 문어나 오징어 껍질 벗겨 말아놓고 그래요. 문재인씨는 밖에서 밥 먹는 거 싫어해요. 친구들 대학 때부터 만나서 그 친구들 가족 구성원이 음식 뭐 좋아하는지도 잘 알아요. 문재인 후보님도 삼식이어서 요리를 잘해요." 집밥을 주로 먹으니 문재인 후보님 스스로도 요리를 잘하는 편이고 친구를 만나도..
'애니팡'이 대한민국을 접수했다. 어딜가나 애니팡 음악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이 없다.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명 중 2000만명 이상이 다운 받았고 매일 1000만 명이 이 게임을 즐긴다고 한다. 애니팡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1시간을 즐기는데 이는 우리나라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 3시간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외신도 한국 내 애니팡의 열기에 대해 "한국인들이 집착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할 정도다. 이러니 '애니팡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전 국민을 중독시켜 야권의 대선을 방해하기 위해 준비한 게임이 바로 '애니팡'이라는 것이다. 음모론이 터무니 없긴 하지만 대선이 두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지금의 애니팡 열기는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야권으로선 '바람'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
문재인과 안철수 두 사람은 '부산 사람'이다. 두 사람은 대학 입학 전까지 부산에서 자랐다. 문재인은 남포동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이, 안철수는 서면의 신도심이 생활권이었다. 문재인의 남포동에서 안철수의 서면까지는 지하철로 20분 거리다. 두 사람의 가장 근접한 생활권은 고등학교인데 문재인의 경남고와 안철수의 부산고는 직선 거리로 1.4km,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인접해 있다. 부산에서 살면서 문재인과 안철수는 서로 모르는 사이에 몇 번 마주쳤을지도 모르겠다. 중학생 안철수가 남포동 부품상가에 라디오 부품을 사러갔다 방학 때 집에 온 대학생 문재인을 스쳤을 수 있고, 책을 좋아하는 두 사람이 지금은 없어진 서면의 '동보서적'에서 같은 책에 손 때를 묻혔을 수도 있다. 문재인-안철수 두 사람의..
‘부산사람’ 문재인과 안철수, 어떤 집안에서 어떻게 성장했나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부산 출신이다. 두 사람은 대학 입학 전까지는 부산에서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냈다. 문재인 후보는 영도와 중·동구의 구도심권, 안철수 후보는 서면 신도심권의 학교와 집이 생활 영역이었다. 문재인 후보는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후 유명 로펌의 스카우트 제의도 뿌리치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안철수 후보는 자이안츠 야구 성적이 안좋을 땐 가슴 아파 못본다고 할 정도로 어쩔 수 없는 '부산 사람'이다. 부산 사람이지만 두 사람 다 부산에서 태어나진 않았다. 6.25 때 함흥에서 피난 내려온 문재인의 부모님은 전쟁 중인 1953년 거제도에서 문재인을 낳았다. 마침 세 들어 산 집 주인도 임신을 하는 바람에 한 집에 같이 낳을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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