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과실을 다 따먹는다고? 아닌데 넷플릭스란 플랫폼을 이용해 한국이 먹은 거 그리고 앞으로 먹을 게 수백 수천배는 더 많아 보인다. 아마 언론은 넷플릭스 때려 광고를 좀 더 따내려는 거 같은데 그런 언론들 이익과 대한민국 장기적 이익이 별로 일치하지 않는 거 같다. 넷플릭스란 OTT 플랫폼은 여러개다. 그러나 대한민국이란 플랫폼은 하나다. 우린 OTT를 고를 수 있지만 그들은 대한민국과 또 다른 대한민국 중에 고를 수 없다. 오히려 대한민국이란 엔터테이먼트 플랫폼에 OTT들이 입주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 플랫폼 관점에서 보면 OTT들이 더 많이 입주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플랫폼 환경을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 우리가 플랫폼이 되면 된다. OTT 그 푼돈 더 받을..
오징어게임과 기생충 등 한류가 증명한 거 하나가 있다. 대한민국 창의성이 나쁘지 않다는 거다. 창의성은 엉덩이다. 창의적 교육도 좋지만 창의를 구현할 시간을 주는 게 더 중요하다. 대한민국은 창의적 교육은 부족하지만 아이들에게 시간은 많이 주는 사회다. 부모는 자식을 어릴 때부터 많이 품어주고 커서도 자식이 스스로 알아서 나갈 때까지 내쫓지 않는다. 대학 가고 군대 가고 휴학하는 걸 다 받아주는 것은 물론 결혼하기 전까지 뒷바라지 한다. 10대 후반부터 삶에 내몰려야 하는 사람과 30대까지 부모의 울타리 안에서 살 수 있는 사람 둘 중에 누가 더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시간이 없다면 10대에 아무리 창의적 교육을 받아봐야 소용없다. 아이들에게 시간을 충분히 주는 부모들, 여기에 애들 학습시간만 줄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일본이 조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조선을 다시 침략하자는 주장들이 있었다. 조선 조정에서도 실제로 침략의 징후를 느껴 긴장하기도 했다. 만약 이에야스가 침략을 맘 먹었다면 조선은 다시 전쟁에 휩싸였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에야스는 생각이 달랐다. 그는 조선 침략을 주장하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조선은 예의의 나라로 문교를 숭상해 무를 드날리거나 군대를 뽐내는 일을 하지 않았다. 이유 없이 군대를 일으켜 전쟁에 이기기는 했지만 무라 할 수 없는데 무슨 공이 있는가." 물론 일본이 조선이 문의 나라기 때문에 침략을 포기했다고 볼 수는 없다. 전쟁을 수행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침략을 못한 것이다. 두 차례의 전쟁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 정권이 무너졌는데 그걸 보고도 이예야스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