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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광교마루길'을 아십니까? 아마 대부분 모르실 겁니다. 왜냐면 광교마루길은 최근에 개통된 길이기 때문입니다. 광교마루길은 광교저수지에 1.5KM의 데크를 놓아 지난 4월 20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광교마루길'이란 길 이름도 시민들 공모를 통해 얼마전에 정해졌습니다. 

 

 

 

 

'광교'란 이름엔 오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교통방송 등에서 고속도로 정체 시에 광교IC란 이름으로 자주 등장하는 바람에 광교라 하면 그저 지나가는 곳이란 선입견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광교저수지는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을 담고 있습니다. 거기에 그 주변을 따라 광교마루길까지 개통되면서 광교저수지는 그 아름다움을 스킨쉽하듯 가까이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광교마루길을 터널처럼 감싸고 있는 이 나무는 벚꽃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머리에 닿을 정도로 낮게 드리워진 가지들을 보면 봄에 어떤 장관이 연출될지 머리 속에 그려집니다. 수북한 벚꽃들은 터널을 만들고 바람이 불 때면 그 아래 사람들에게 꽃잎비를 뿌려대겠죠. 화사한 봄햇살에 빛나는 그 장면은 환상 그 자체일 겁니다. 

 

 

 

 

 

작년까진 도로에서 벚꽃을 구경했는데 광교마루길이 생기면서 내년 벚꽃부터는 데크에서 조금 더 가까이 벚꽃을 누릴 수 있겠네요.

 

 

 

 

광교마루길엔 전망테크 3개와 테마데크 1개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넓은 데크에서 광교저수지 풍광도 구경하고 작은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광교마루길이 끝나가네요. 그런데 광교마루길은 끝나지만 광교저수지는 보여줄 게 아직 반이 더 남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새로운 경치가 펼쳐집니다.

 

 

 

 

 

저수지의 끝부분에 있는 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는데

 

 

 

 

여기서부터는 삼림욕장이 펼쳐집니다. 광교마루길과는 전혀 다른 세계죠.

 

 

 

 

광교마루길에서 화사함을 느꼈다면 여기는 청럄함입니다. 시원한 그늘, 향기로운 숲의 냄새, 지저귀는 새소리에 몸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이곳 쉼터에서 그 정화의 기운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광교저수지를 거의 다 돌아 왔습니다. 오른쪽 둑을 건너면 출발점입니다.

 

 

 

 

저수지의 물이 빠져나가는 곳입니다.

 

 

 

 

둑길입니다.

 

 

 

 

이렇게 걷고나면 파워워킹 기준으로 대략 200칼로리가 소모됩니다. 알아보니 100g 몸무게가 빠질려면 약 700칼로리가 소모되어야 한다네요. 그러니까 광교수원지 길을 다 걷고나면 대략 30g 정도의 몸무게가 줄어들게 됩니다. 걷다가 폴짝폴짝 뛰고 중간 쉼터에서 운동기구 좀 만지면 50g 정도는 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꼴랑 50g인가 할지 모르는데 그래도 이렇게 뺀 살 10일 모으면 500g이고 석 달 모으면 5kg 됩니다.

 

좋은 경치 구경하며 적당한 운동으로 살도 빼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수원 광교저수지 수원시민에겐 보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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