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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재보선에서 대결을 벌이고 있는 김무성 후보와 김비오 후보가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두 사람 인사법이 좀 차이가 있죠. 김무성은 고개를 15도 정도 기울이고 김비오는 허리를 90도로 숙입니다.

 

 

 

 

김무성은 새누리당의 중진 중의 중진입니다. 부산의 실세 정치인으로도 언급되기도 하죠. 김무성 입장에선  영도 유권자에게 자신의 중량감을 보여주는 방법이 더 유리할 거라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영도 발전을 위해 유권자들이 힘 있는 정치인에게 더 표를 준다고 판단했을 수 있겠죠.

 

 

 

 

 

반면 김비오 후보는 아직 원내에 진출하지 못한 정치인입니다. 아무래도 인지도에서 김무성에게 뒤지다 보니 보다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리고 김비오는 2008년 총선 후 지금까지 영도의 서민 아파트에 거주하고 지역구 사무실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야당의 불모지라는 부산에서 이렇게 지역에 헌신한 정치인도 드문데 김비오는 김무성과 비교해 우위에 있는 자신의 지역에 대한 친근감을 더 드러내고 싶었을 겁니다.

 

 

 

 

4월24일 영도 유권자들은 어떤 사람의 손을 들어줄까요? 중량감의 김무성일까요 지역 일꾼 김비오일까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이 지역에서 4선을 한 걸 보면 영도 유권자들은 힘 있는 정치인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힘있는 정치인을 두고도 영도의 경제와 인구는 점점 퇴보해 왔습니다. 그때문에 영도 유권자의 선택이 과거와는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4월 24일 한번 확인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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