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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전에 실시된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차범위 이내에서 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많은 반면, 이번 주 들어와서 실시된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지는 여론 조사 결과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는 여론조사가 다수라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18일 오늘 아침 문재인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의 말이다.

 

이 말은 맞는 것 같다. 왜냐하면 어제부터 이런 말이 민주당 쪽에서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를 부정하는 말이 새누리당에서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반박은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반박이 기대는 건 자체여론조사이다.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문재인 후보보다 3~5% 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고 했고 김무성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 우위가 역전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 모든 근거는 자체여론조사이다.

 

 

 

 

이런 판세는 여권 내에서 복수로 체크되고 있다. 트위터에서 여권의 대변자 역할을 맡아온 변희재씨의 트윗에서도 야권의 주장을 부정하는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큰 변화는 없다는 의미 정도의 얘기만을 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판세가 바뀐 사실도 인정하고 있다. 그간 여론조사상 우위를 강조해오던 변희재씨는 17일 오후엔 숨은표가 보수표라는 식의 기대감에 기대는 논조로 바뀌었다.

 

 

 

 

 

그간 선거에서 비공개 여론조사나 출구조사 유불리를 은유적이지만 정확하게 전한 박대용 기자의 트윗도 최근 판세에 변화가 있었음을 알려준다. 

 

양당 관계자의 말과 양 진영 인사들의 트윗으로 대략 판세를 추측해보면 지난 16일 오전까진 야권이 불리했던 판세가 16일 조사결과부터 달라지기 시작했고 17일 그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야권이 절대 안심할 단계는 아닌듯하다. 추세 반전이 안정화 된 게 아니라 이제 시작점이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도 이전에 없었던 초박빙 선거를 예상했다. 문재인이 어제 골든크로스를 지났다고 하지만 박근혜 쪽도 2일 전 문재인 쪽 입장일뿐이다. 지지자들의 결집력이 이번 선거 결정적 승부 요소라는 게 더 확실해졌을뿐이다.

 

한 트위플은 여론조사 전문가 지인의 얘기라면서 "데이터는 박근혜 우세고 추세는 문재인 우세"라는 말을 전했다. 승은 더 많을진 몰라도 아직 문재인이 전체 여론조사상 양적으로 우위를 점하진 못했다는 얘기다.

 

결국 야권이 이기기 위해선 지금의 추세동력을 늦춰선 안된다는 것이다. 이제 발생한 이 동력을 19일 오후 6시까지 계속 가동시켜야 한다.

 

다행히 마지막 선거운동은 우리에게 아주 유리하다. 3차토론 이후 박근혜 쪽은 박근혜 지지를 부탁하는 전화를 하기가 머쓱해졌다. 반면 문재인은 더 말하기 쉬워졌다. 투표율이 높을 수록 문재인 쪽에 유리한 것처럼 남은 오늘 하루의 전화 통화량도 문재인 득표율에 비례할 가능성이 높다. 전화가 곧 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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