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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건설사에 특혜를 줬다. 그 특혜의 내용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너무 황당하고 파렴치하다.
부산시가 건설사에 땅을 내주었는데 그 땅은 학교 부지를 축소해 만든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최초 책정한 학급수가 너무 많다며 학교 부지를 축소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때 근거로 잡은 가구당 초등학생 0.1명은 터무니없이 낮은 수치였다. 주변에 새로 짓는 아파트가 예상한 학생 수나 기존 초등학교의 실제 학생수는 그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이 황당한 셈법으로 부산시는 건설사에 1000평의 땅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건설사가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생각했는지 부산시는 건설사에 또 다른 엄청난 특혜를 베풀었다. 1000평 부지에 무려 300세대를 허용한 것이다.
1000평의 땅에 300세대는 어느 건설사도 누려보지 못한 것이다. 마린시티 내 다른 건설사보다 무려 4배나 더 많은 용적율이었다.
정말 이 정도면 대놓고 해처먹는 수준이다.
이런 특혜 중에 특혜를 주면서 부산시는 시민의 여론이 두렵지 않았을까? 해놓은 짓을 보면 시민의 여론 같은 건 아예 신경도 안쓴 거 같다.
그럴법도 하다. 부산은 하나의 당이 20년을 지배하고 있는 지역이다. 뭔 짓을 해도 정치권력이 바뀌지 않는데 시민들 여론을 걱정하는 놈이 바보겠지.
* 연일 부산시의 마린시티 특혜를 비판하고 있는 부산mbc
면적 대비 최대 혜택, 왜 대우건설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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