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어디냐고? 요번에 국제중 개교한다고 한창 신이 나있는 영훈재단이다. 이 재단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모습이 꽃남 신화고 딱 그 짝이란다. 그들만의 학교를 만들어놓고 다른 아이들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고 한다.
한겨레21 746호 가 그 사실을 전하고 있다. 자 함 보까?
이 학교에 같은 재단의 초등학교 하나가 있다. 이름은 당연 영훈초등학교다. 그런데 같은 재단인 영훈중학교 학생들은 이 초등학교 건물을 출입하지 못한다.
감히 어딜 들어간단 말인가? 같은 재단이지만 영훈초등학교와 영훈중학교는 그 질이 다르다. 영훈초등학교는 한 학기 340만원의 수업료를 내야 다닐 수 있는 사립초등학교다. 영훈중은 그냥 중학교다. 이 질이 다른 두 학생들이 섞일까 두려운지 학교는 중학교 학생들이 초등학교로 가는 길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 좋게 영훈중학교의 강효진(가명)양은 이 초등학교에 가봤다고 한다. 강효진양이 이 학교를 출입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초등학교를 졸업한 같은 학교의 친구와 동행했기 때문이다.
더럽고 기가 막혔지만 그래도 생각하기 나름에 따라 참을만 했단다. 괜히 중학교 형이나 누나들이 초등학생들 괴롭힐 것을 염려해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 국제중이 개교하면서 영훈중학교엔 그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국제특성화 과정의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건물엔 일반 영훈중학교학생들은 출입을 통제당한 것이다.
영훈중선생이 영훈중 학생에게 왜 거길 들어가냐고 머라캤다고 한다.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영훈중 학생들은 감히 들어갈 수 없는 그 곳엔 새로 지은 최신식 건물과 인조잔디가 깔려있다고 한다. 이에 상처받은 영훈중 아이들 중엔 "국제중 오는 애들을 괴롭히겠다"며 적개심을 드러내는 애들도 있다고 한다.
건물 뿐 아니다. 등교하는 모습에서도 국제중과 영훈중은 차이가 확 난단다. 국제중 교복이 별나단다. 트렌치코트도 있고 교복코트도 따로 있다고 한다. 국제중과 영훈중이 걸어가면 누가 귀족이고 누가 서민인지 바로 구별 되는 것이다.
이렇게 차별받는 것도 분한데 영훈중 아이들은 국제중 개교를 준비하는 선생님들 때문에 수업도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 선생들이 국제중 준비하느라 바쁘다고 자습을 시키는 일이 많아진 것이다. 처음엔 논다고 좋았지마 나중엔 아주 기분이 나쁘더란다.
대한민국 학교도 곧 F4들이 날뛰는 세상이 될란 갑다. 이제 대한민국 서민 여자들은 F4 꼬시는 방법을 연구해야하고 남자들은 나이 어린 F4들 한테 얻어터지고 말도 못하는 공수표같은 삶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거 참 내 새끼들은 어쩌지. 금잔디로 키워 한 몫 잡아야 하나? 조금 더 영리한 공수표로 키워 맞지만 말라고 할까? 이런 제기럴~~
'한 학교 두 교복’ 국제중의 담장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