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가 부산 동구청장 이해성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내려왔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를 본 부산 동구 주민들 환한 웃음을 지으며 반깁니다. 먼저 손을 덜썩 잡고 함께 인증샸도 찍고. 반가운 친구를 맞이하러 버선발로 나가듯 반깁니다. 한명숙 전 총리는 현재 검찰에 기소당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한명숙 전 총리를 마주치는 사람들 표정에선 그런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주 호감을 가지고 있는 유명인을 만난 표정입니다. 검찰이 두번이나 기소했습니다. 죄질이 나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주민들이 반기는 이유는 뭘까요. 그것도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부산 동구의 주민들이 말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가 아무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검찰이 언론을 통해 온갖 협잡을 해도 안통한다는 거겠죠. 민초를 속이기..
정말 피를 말리는 승부였다. 초반부터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후보는 몇천표 차이의 초박빙을 유지하며 개표방송을 보는 유권자들이 TV앞을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앞선 한명숙 후보는 몇천표 차에서 더 이상 도망가지 못했고 오세훈 후보도 그 몇천표를 따라잡지 못했다. 평행선을 그리던 승부는 다음날 새벽 5시 쯤 순위가 뒤바뀌더니 결국 최종결과 오세훈 후보가 득표율 0.6%의 아주 근소한 2만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선거 직전의 여론조사는 한명숙 후보가 15%-20% 차이로 뒤지는 걸로 나왔다. 많은 곳은 30%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곳도 있었다. 그래서 다들 오세훈 후보의 손쉬운 승리를 점졌다. 이렇게 피를 말리는 0.6%차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 점에서 한명숙 ..
70대의 호세킴은 김정길을 찍겠답니다. 할머니들도 돌아온 김정길이 반갑습니다. 경남에선 이번엔 승리합니다. 승리의 기쁨을 기어코 맛보겠습니다. 7번 김두관이 6.2일 웃을 겁니다. 2번 안희정입니다. 안희정을 안아주세요. 안희정은 질 수 없습니다. 경기도는 유시민입니다. 당신이 될 겁니다 찍습니다. 그전에 먼저 찍어주시고. 이걸 보고도 당선을 의심하십니까 강원도는 광재제 우린 광재뿐이다. 2번 광재씨 꼭 되세요. 이겨서 당신들을 안아드리겠습니다. 서울입니다. 2번입니다. 아이들의 미래가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울지마세요. 제가 될 겁니다. 노무현에게 준 돼지저금통 이제 한명숙에게 바칩니다. 김정길, 김두관, 안희정, 유시민, 이광재, 한명숙 이기세요. 6.2일꼭 이기세요. 6.2일 대한민국 역사 이래 최..
카메라 앞에선 경남의 김두관 후보. 뉴스앵커인지 토론회 나온 정치인인지 구분이 안간다. 김두관 후보는 얘기할 때 목소리도 차분하고 별 미동도 없다. 귀를 막고본다면 그가 얘기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다. 듬직한 그 모습에 신뢰감이 가게 된다. 김두관 후보 어딜가나 인기다. 믿음직에 먹음직까지 보여 아주머니들이 가만 놔두질 않는다. 김두관 후보에게 '포토듬직' 상을. 젊은 시절 탤런트 제의도 받았다는 김정길 후보. 60이 넘었지만 여전히 빛나는 얼굴 유세장에 청바지와 노란남방을 입고와 젊은층에 어필하는 패션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김정길 후보를 유세 전에 몇번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캐주얼한 자킷에 청바지였다. 원래 그렇게 즐겨입으시는 거다. 패션감각은 오히려 젊은 후보들보다 낫다. 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