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동안 포스팅이 뜸했죠?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5월31일 부산을 출발해서 6월3일 도착했습니다. 놀러간 건 아닙니다. 일종의 출장개념입니다. 출장이라고 말하지 않고 출장개념이라고 말하는 건 회사의 업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제 돈 들여 놀러간 것도 아니라. 자세하 말하긴 좀 일러서... 포스팅 보시면서 얘가 뭐 땜에 갔나 짐작해주시면 감사~~ 5월31일 오전 8시 김해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본 부산의 모습입니다. 위로 걸려있는 저 섬은 영도입니다. 지도에서 본 그대로네요. JAL이다 보니 비행기에 한국신문은 보이지 않고 일본신문만 있었습다. 날짜는 5월30일자. 오전 8시 부산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니 오늘자 신문을 넣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자리에 앉아 신문을 펼..
8월12일 코리아응원단은 북한과 독일의 축구경기가 열린 천진 경기장에서 북쪽 선수들을 목이 터져라 응원했습니다. 아쉽게도 게임은 후반 10분 남았을 때 한 골을 내준 북한의 0:1 패배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북한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서 달아오른 응원 열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경기장을 나서며 중국과 세계 각지의 관중들과 떠들썩한 인사와 사진을 나누면서 분위기는 더 고조되었고 흥을 가눌길 없었던 코리아응원단은 결국 천진경기장 앞에서 농악 한판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농악의 리듬에 맞춰 덩더쿵 춤을 추고 기차놀이를 하는 한국인들을 중심으로 곧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농악의 흥을 견디지 못한 외국인들은 농악판으로 뛰어들어왔고 중국인들도 한국인들의 신명에 빠져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
한반도 외교를 알고 싶으면 시사인 남문희기자를 봐라 시사인에 남문희기자라고 있습니다. 북한전문기자이신데 대북문제에서 보여주는 정보력과 분석력은 대한민국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시는 분입니다. 남문희기자께서 4월26일 호에 주목할만한 기사를 두개나 실었습니다. 4월8일 북한과 미국 간에 싱가포르 합의가 있었는데 이명박정부가 이 합의안에 대한 사실을 이번 방미할 때 워싱턴에 도착해서야 알았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명박 정부는 이 중요한 북미간 합의를 모르고 방미스케줄을 짰고 그래서 해프닝이 좀 있었다고 합니다. 먼저 남북에 서로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있었는데, 이게 북미간 4.8 합의안을 듣고서 부랴부랴 내놓은 설익은 제안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또 합의가 된 4.8일 직후 백악관에 합의안 발표를 늦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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