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8월 10일자다. 이날 중앙일보는 전날 사상 대폭락에 대해선 별 언급이 없다. 대신 한국경제의 더 나아진 펀더멘탈에 대해 얘기한다. 기업 가치도 저평가 된 편이고 연기금도 든든히 버티고 있단다. 주가 폭락 너무 걱정하지 말란 소리다. 외국인 매도세도 알고보면 걱정할 건 아니라고 한다. 주식은 팔았지만 채권을 산 건 한국 경제를 신뢰하기 때문이라는 거다. 과거의 폭락장을 함 떠올려 보라고 한다. 언제나 급락 뒤엔 급등이 있었지 않았느냐는 거다. 돈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폭락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들처럼 영리해지라고 한다. 이쯤 분위기 잡고나니 이제 대놓고 말한다. 주식 팔지 말고 견뎌라. 지금 공포를 사서 나중에 한몫 잡으라고. 정부에서 공매도 제한까지 걸어놓고 판까지 만들어줬는데 뭘 주저..
2008년 10월24일 오늘 이명박지수 65.8를 기록했습니다. 이명박지수가 뭐냐고요? 9월17일 이명박대통령이 청와대비서관 회의에서 펀드에 투자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날 주가지수 종가가 1425포인트였습니다. 이명박지수는 이날 지수를 100으로 보고 다른 날의 지수와 비교해서 산출한 지수입니다. 오늘 주가지수는 938포인트. 이명박지수를 산출하려면 여기에 1425를 나누면 됩니다. 계산하면 65.8이 나옵니다. 어제까지는 그럭저럭 70대를 유지했는데 오늘 드디어 6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대통령이 펀드투자를 권유할 때 펀드를 사신 분들은 이 지수가 100이 되어야 원금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지수는 이명박대통령의 펀드투자 권유가 적절했느냐를 판단하는 지수가 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이명박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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