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일 미디어다음 메인화면이다. 국장으로 결정된 김대중 대통령의 장례를 뉴스박스 맨 위에 전하고있는데 기사제목이 좀 거슬린다. "유족 뜻 존중"이란 말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장례 예우가 국장까진 아니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뉘앙스가 풍긴다. 무엇보다 불쾌한 건 이대통령이 "지시"했다는 표현이다. 김대중 대통령 장례가 국장으로 결정된 건 이대통령의 은전이란 의미로 들린다. 김대중 대통령은 세계 각국 언론에 의해 메인으로 다루어질 정도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위인이다. 이런 국가적 위인에게 현직 대통령이 예우에 선심 쓴듯한 모양새는 적절하지 못하다. 설령 이명박 대통령에게 그런 태도가 있었다해도 언론이라면 국가적 위인의 죽음 앞에서 표현을 조심했어야 했다. 다른 포털과 언론사들은 이 기사를 어떻게 쓰고 있을까..
네이버가 주춤거린다.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네이버뉴스 페이지뷰가 다음에 뒤지기 시작했고 그 차이는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다. 블로그도 지난 1년간 네이버는 15% 정도 성장했고 다음은 42% 성장했다. 다음이 올해 인수한 티스토리와 합산하면 이미 네이버가 다음에 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런 네이버의 위기에 대해 고소하다는 반응이다. 뉴스편집을 특정정당에 유리하게 편집하고 정치기사 댓글막기로 인터넷 여론을 차단한 네이버의 자업자득이라는 얘기가 많다. 네이버의 정치적 편향성은 지난 몇년간 네티즌들 사이에서 줄기차게 지적되었다. 블로거들, 저널리즘이 부족합니다. 블로거저널리즘은 끝장 저널리즘 기자, 운전만큼만 하면 된다. 이런 비판들에 대해 네이버는 뉴스편집에 어떤 정치적 편향성도 없다고 ..
변희재가 조선일보와 손잡고 포털의 권력화를 바로잡겠다고 한다. 지나가는 개가 웃다가 쓰러진다는 소리가 이럴 때 써먹으라고 있는 건가 보다. 그건 한마디로 차악을 바로 잡기위해 최악과 손을 잡겠다는 짓이다. 보통은 최악을 쓰러뜨린 다음에 차악을 손봐야 하는데 변희재는 이걸 꺼꾸로 하고있다. 이럴 때 역사는 변희재 같은 사람을 거악에 포섭되어 이용된 변절자 정도로 본다. 포털의 권력화는 최근 많은 사람에 의해 그 문제점이 제기되고있다. 그래서 포털들은 2005년 전체 포털이 함께 모여 기사편집원칙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 발표에 맞춰 다음과 네이버 등은 댓글시스템을 개편하고 언론사 뉴스를 직접 링크하는 등의 여러가지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포털들은 나름대로 사회의 비판에 어느 정도 귀기울이고 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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