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트위터가 트위터리안들을 설득하겠다고 나섰는데 막말로 이명박 정부의 수준만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처음엔 차분하게 반론하는가 싶더니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해가면서 첫마디의 강도가 높아져갑니다. 상대의 말을 무례하게 한미디로 단언하고 심지어 답하기 곤란한듯 싶은 내용은 단언하는 한마디만 던져버립니다. 드디어 이 정부의 특기인 '선동'으로 몰아부치기기 나오기 시작하고 괴담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이젠 트위터리안들과 완전 싸울 기세죠. 결국 한 건 하고야 말았습니다. "바쁜 장관게서 할 일이 없어서 당신같은 사람에게 답변하겠습니까? 한미 FTA를 반대하더라도 제대로 알고나 하라고 보낸 것입니다." FTA 트위터 장관이 최우선적으로 해야하는 일은 국민을 만나고 설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가가는 국민을 안 만나..
트위터에서 요즘 빅이슈인 안철수로 검색해봤다. 손을 튕겨 내리는데 조선일보 기사가 걸린다. 살짝 짜증이 났고 어서 넘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바로 밀어 내렸다. 그런데 똑같은 조선일보 기사 트윗이 또 나타난다. 그 아래도 또. 그 아래 아래도 또. 성질이 나서 아이폰 화면을 세게 튕겼다. 그런데도 조선일보 기사는 없어지지 않고 계속 떴다. 이제 화면을 신경질적으로 튕기기 시작했다. 한참을 내려가고나서야 조선일보 기사 링크가 사라졌다. 나중에 세어보니 연속해서 뜬 조선일보 기사 링크 트윗은 무려 23개였다. 이따위 트윗을 이렇게 조직적으로 올린 사람들이 궁금했. 이 트윗들을 올린 아이디는 총 13개다. 아이디들은 살펴봤는데 공통점이 아주 깊었다. 아이디가 koko나 dodo, popo, dd 등 별 의미없는..
한 일본인으로부터 멘션이 왔다. 처음엔 당황했는데 TWT.KR에 번역 버튼이 있다는 게 생각났다. 버튼을 눌렀더니 딱 1초만에 아래에 번역이 나왔다. 읽어보니 너무나 자연스러운 번역이었다. 이 정도면 트위터에서 일본인과 대화를 나누는데 별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 영어도 몇년 뒤엔 이렇게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지금 영어 공부 열심히 하는 거 나중에 다 쓸데 없는 게 될 수도 있다. 전문적인 공부를 할 것도 아닌 보통사람들이야 대략적으로 뜻이 통하는 번역이면 그렇게 불편하지 않게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다.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부터 영어 스트레스 탈출하고 애들 영어 사교육도 사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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