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응원한 송인배 후보는 결국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건 그것뿐입니다. 양산은 선거기간 14일 동안 신나는 축제의 장소였습니다. 출퇴근길 반가이 맞아주는 유명 정치인에 어깨가 으쓱하고 색에 따라 옷을 맞춰 입은 사람들의 율동에 몸이 들썩거렸습니다. 수백명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한 춤은 도시에 보기힘든 군무를 만들어내면서 양산을 완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축제는 거리의 율동에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선거 사무실에도, 시장에도, 유세 정치인의 말과 행동에도, 후보들 간의 만남에도 축제가 깃들어 있었습니다. 14일간 양산을 들뜨게 했던 그 축제의 몇 장면들을 소개합니다. 선거 현장에 뛰어들면서 처음 웃게 만든 건 바로 이 칠판입니다. 송인배 지지자들이 hite(히테)를 먹지 않는 ..
위도 38도 30분. 태어나서 그렇게 높이 올라간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 정도 가야 금강산을 볼 수 있다고 하는군요. 블로거기자와 그 가족들 22명이 건봉사축제위원회 초청으로 10월 13일과 14일 금강산 건봉사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거들을 위해 마련된 숙소입니다. 방에 먼저 들어가신 블로거 한 분이 창밖으로 즐겁게 바라보십니다. 축제위원회에서 블로거들에게 가족마다 방 하나씩 마련해주었습니다. 짐을 풀고 절의 고즈넉한 풍경들을 몇개 찍었습니다.건봉사의 20년대 모습입니다. 지금은 저 중에 많은 부분이 사라지고 절터만 남았습니다. 10년 내에 모두 복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축제의 그림그리기 대회에 열중하고 있습니다.20년 대 사진에서 볼 수 있었던 절들이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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