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앞에서 반값등록금 지지 1인 시위를 하는 촛불소녀입니다. 말 그대로 촛불소녀였습니다. 머리는 촛불을 그 아래는 하얀피켓을 둘러 온몸으로 촛불을 형상화 하고 있었습니다. 촛불소녀를 본 게 오후 4시 경이었는데 아침부터 이렇게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답니다. 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촛불소녀는 힘든 기색이 전혀 없어보였습니다. 오히려 지나는 시민들에게 싱그런 웃음으로 기운을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촛불소녀 뒤엔 꽤 많은 음료수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1인 시위라는데 혼자 마시기엔 너무 많은 음료수였습니다. "이거 혼자 먹은 거예요?" "예 저 혼자 다 먹었어요." 촛불소녀의 웃음이 더 커졌습니다. "어떻게 이 많은 걸 다 먹어요?" "지나가는 시민들이 수고한다며 주시는데 고마워서..
반값등록금 촛불 부산에도 있습니다. 각 대학에서도 집회가 있고 이렇게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함께 모여 매일밤 촛불을 들고있습니다. 서울에 비해 많지 않은 숫자지만 집회장 앞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학생들은 이렇게 시민들에게 시원한 냉커피를 나눠드리며 반값등록금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먹어보니 학생들의 커피는 스타벅스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지인과 제 커피 2잔 값 1만원을 모금함에 넣었습니다. 물어보니 커피는 펫트병으로 10통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커피를 만드는데 5만원 정도가 들었는데 시민들이 모금함에 넣어준 돈은 10만원이 넘었습니다. 학생들은 시민들의 호응이 전날에 비해 배가 넘게 높아졌다며 좋아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대학생들의 뒤풀이에 함께했습니다. 사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가장 큰 이유는 ..
지난 1월 29일 한진중공업 농성장에서 문화제가 있었습니다. 트위터에서 이 소식을접하고 @okgune 님과 제가 찾아갔습니다. 찌지미 파티가 있다길래 재료로 쓸 홍합도 같이 들고 갔습니다. 문화제 말미에 사회자가 트위터리안 몇 분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며 저희를 소개했습니다. 엉겁결에 백명도 넘는 청중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준비도 안된 상태에 졸지에 트위터를 대표하게 된 겁니다. 에라 모르겠다며 몇분간 떠들었습니다. 대략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께서 트위터를 시작한 게 14일인데 5시간만에 팔로워 천명을 모으셨다. 많은 트위터들이 RT 등으로 김진숙 위원의 트위터 진입을 도우신 결과이다. 매일 매일 트윗을 배워가는 김진숙 지도위원 모습 보면 흐믓하다. 이렇게 트위터 두 사람이 이 자리에 오..
야이 개색*야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듣지않으면 벽에 대고라도 소리치라고 하셨죠. 정말 벽에라도 욕을 해야겠습니다. 귀에 말하나 벽에 말하나 듣지 않는 건 마찬가지니까 말입니다. 트윗의 아침은 이제 항상 함안보·이포보가 엽니다. 특위만 구성되면 내려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정부는 오히려 4대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도지사들에게 6일까지 할지안할지 정하라는 최후통첩성 공문을 보냈습니다. 건설사들은 농성자들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목숨을 걸어도 안듣는데 이제 뭘 걸어야 할까요. ‘反MB 서명’ 참가자가 靑대변인 지원? 청와대가 행정관 공개모집했다고 자랑질입니다. 청와대가 이 과정에서 지난 5월에 벌어진 에피소드를 하나를공개했습니다. 온라인 대변인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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