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초등학교 스쿨버스입니다. 버스 옆면 전체에 붙여져 있는 활짝 웃고 있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아이들은 해맑게 웃고 있고 선생님은 참 자상하게 맞이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죠. 여기는 한국이고 아이들도 한국 학생입니다. 아래에 한글도 보이죠. 그런데 한국 선생님이 안보입니다. 그림에 나와있는 선생님 세 분 모두 외국인입니다. 버스의 다른 면에도 그림이 있는데 여기도 한국 선생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는 선생님은 모두 외국인들입니다. 스쿨버스만 보면 이 초등학교 선생님은 전부 외국인인줄 알겠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모두 외국인일리 없습니다. 아마 버스에 붙여져있는 외국인들은 원어민 교사인 듯 합니다. 이 학교가 영어교육을 홍보하기 위해 외..
둘째의 초등학교에 입학식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좀 특이하죠. 그냥 '입학식에 가다'가 아니라 '블로거 입학식에 가다'입니다. 제가 블로거라서 그런 제목을 붙였다면 좀 싸구려제목이겠죠. 제목에 블로거를 쓴 건 '자격'이 아니라 '시각'과 관련 있습니다. 보통 초등학교입학식은 처음으로 학부모가 된 감회에 젖어 바라보게 되는데 그런 학부모의 시각이 아닌 자유롭고 장난기 어린 블로거의 시각으로 입학식을 함 봐보자는 의도입니다. 작년에 첫째를 입학시켜 그런 감상에선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블로거의 시각 첫번째는 득템입니다. 수첩이라도 하나 받아야 행사 다녀온 인증샷을 날립니다. 챙기는 거 많으면 좋은 행사고 없으면 나쁜행사, 뭐 그런거죠 ㅋㅋ. 초등학교 입학식은 정말 좋은 행사였습니다. 정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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