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정역 열차펜션에서 하루를 지낸 우리 가족은 다음날(12월 11일 ) 펜션열차에서 2키로 떨어진 진남역의 철로자전거를 타러갔습니다. 30분 간격으로 양방향을 번갈아 운행합니다. 11시30분 출발하는 철로자전거는 우리가 방금 떠난 불정역 방향으로 간다고 합니다. 조금 기다렸다 우리가 보지 못한 구량리역 방향으로 가볼까 생각도 했는데 불정역이 강을 따라 볼 수 있다는 주변의 말과 30분 이상을 기다리는 게 싫어 그냥 11시 30분 자전거를 타기로 했습니다. 강을 따라 철로가 이어지고 그 위로 우리 가족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들끼리 잘도 달립니다. 있을 건 다 있더군요. 바닥에 안전표시도 크게 있고 2키로 길이의 철로에 이정표도 있습니다. 타고가면서 가장 궁금한 건 그거였습니다. 이 철로자전거를 어떻게 돌..
펜션열차에서 하룻밤을 자봤습니다. 코레일에서 12월2일 경북문경의 불정동에서 문을 연 펜션열차의 취재를 명예기자들에게 제안했습니다. 문경이 좋단 소리만 들었지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가족과 함께 가면 숙박비는 굳는 겁니다. 주저하지 않고 신청했습니다. 부산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서 문경새재에 도착하니 12시 40분이 좀 넘었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 대구부산고속도로가 아닌 경부고속도로를 탔고 휴게소에서 15분 정도 쉬었습니다. 문경이 지체하지 않고 달리면 2시간만에도 갈 수 있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문경새재를 2관문까지 돌고 세종대왕 촬영장까지 보고나니 오후 5시 20분이 좀 넘었습니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불정역은 문경새재공원에서 15km입니다. 낳선 길이라 조금 헤멨는데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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