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경향이 노무현을 때린다. 그것도 아주 심하게 때린다. 노무현 굿바이라고 하며 어디 안보이는데로 나가라고 떠밀고 지지자들에겐 이제 잊으라고 설득하기까지 한다. 참 이해하기 힘들다. 이 정권 들어와서 비판적 언론과 검찰이 충돌하는 모습을 지켜본 그들이다. 방송의 번역 오류로 방송피디가 체포되는 사상초유의 일을 목격했다. 그때는 검찰이 말도 안되는 수사를 한다며 반발하던 언론이었는데 노무현전대통령의 수사에 대해선 검찰과 한편으로 플레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검찰이 발표하면 그대로 받아쓰고 그 발표에 근거해 노무현전대통령을 향해 추측과 비난을 쏟아낸다. 언론이 눈에 가시라면 친노세력은 이 정권가 칼을 겨누는 적 쯤 된다. 비판적 언론이 불편하다면 친노세력은 경쟁자로서 정권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 ..
- 정부가 아닌 '정부비판'을 공격하는 조중동 - 네이버 뉴스캐스트 진보언론에겐 기회 네이버가 1월1일부터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뉴스캐스트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뉴스캐스트가 흥미로운 점은 클릭 한 두 번으로 주요 언론사의 논조를 비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엔 그 무거운 각 언론사 홈페이지를 일일이 들었다 놨다 하며 봐야 했는데 이젠 네이버 내에서 가볍게 돌리면 됩니다. 그리고 각 언론사의 내부 사정과 페이지 구조로 인해 인터넷 상에서의 논조비교가 대칭성이 떨어졌는데 이제 네이버 메인 페이지 내에 규격화 됨으로써 군소리 할 여지를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아침(1월3일) 주요 언론사의 논조를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요즘 쟁점이 되고 있는 방송법 관련한 기사를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먼저 동아..
조중동이 노건평씨 의혹 사건에 열올리는 건 이해할 수 있다. 원래 그런 집단들이니 그러려니 한다. 이번 노건평씨 의혹 사건에서 사람들이 기막혔던 것은 원래 그런 조중동의 보도가 아니라 조중동 못지 않은 진보언론의 노건평씨 보도경쟁이다. mbc는 노건평씨의 자해보도로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고, 한겨레·경향은 노건평씨에 대해 나오는 의혹들을 확인된 듯한 뉘앙스로 써대며 조중동과 전혀 구분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진보언론이 흘러나오는 혐의만으로 이렇게 열올리는 건 보기 힘든 모습이다. 현재 노건평씨 사건에 대해서 흘러나오는 건 수사진에서 전하는 관련자의 진술과 정황 그리고 그걸 뒷받침하는 수사진 자신의 '자신감'이다. 수사진에서 이 정도로 나오니 뭔가 있지 않겠냐는 것이 언론들의 노건평씨 보도 근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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