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도 망했다
[사설] 대한민국은 '세종시(市)라는 과거'로부터 탈출(脫出)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는 자신들에 대해 비판하면 정치적이라고 응수한다. 정책에 대해 반대하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고 비난한다. 이렇게 말머리를 잘라버리는 자들 앞에서 말은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정권 초기 "손석희는 망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 언어가 힘을 잃은 시대를 상징한 이 표현이 현실적인 예언력도 어느 정도 발휘했다. 얼마후 손석희는 그의 대표프로그램인 백분토론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라디오에서 진행하는 손석희의 프로그램도 예전의 활력을 잃고 몇몇 정치인의 말을 중계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느낌이다. 말이 죽어버린 시대에 손석희 하나 망하는 걸로 끝이 아니다. 말로 벌어먹고 사는 언론인과 언론기업들이 계속해서 망..
정치/언론
2010. 3. 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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