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촛불 앞에 서겠다는 정장관 제정신인가?
부산집회에서도 정운천장관 같은 분이 계셨습니다. 십여일 전 촛불집회에서 소고기를 먹어도 괜찮다는 자유발언을 용감하게 하셨던 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고함이 날라갔고 결국 진행자가 그의 발언을 중간에 제지했습니다. 정운천장관이 나오시겠다는 그 자리는 '소통'보다 '성토'의 자리입니다. 국민의 재협상 요구에 꿈쩍도 하지 않는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그 자리에 나오신 분들은 소고기재협상의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연대'의 목소리를 들으러 나왔습니다. 만약 그 자리에서 누군가 나와서 '만족스런 협상결과가 아니라 죄송하다. 그러나 재협상은 없다.' 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부산의 그 분처럼 고함 정도에서 그칠까요? 연대의 판을 깨는 그런 소리를 백만촛불이 참아줄까요? 이건 상식이 아닙니다. ..
이슈/2008촛불
2008. 6. 1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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