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무현의 모습은? 정답은 아마 자전거 탄 노무현일 겁니다. 노대통령 서거 후 언론들이 가장 많이 내보낸 장면이 바로 노무현자전거였습니다. 시골길을 뒤로하고 달리는 자전거 위의 노무현은 국민들에게 참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노무현, 봉하마을, 자전거 이 세개가 어울린 장면은 국민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노무현은 봉하마을에 오고나서부터 자전거를 즐긴 게 아니었습니다. 노무현의 자전거 다루는 솜씨가 아주 능숙하고 안정되어 있다고 평하는 인터넷의 평들도 있었는데 그걸 볼 때 노무현은 예전부터 자전거를 즐겨탔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노무현의 자전거에 대한 애착을 알 수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2002년 대통령선거전이 한창일 때입니다. 사진상으로 추측컨데 늦가을 쯤..
노동절행사가 한창인 여의도 광장을 돌아다니는데 저기 앞에 '아'자가 그려진 노란 깃발이 보입니다. 아고란가? 그런데 깃발의 색이 좀 다릅니다. 그리고 깃발을 드신 분은 왠 어르신? 어르신이 만지시던 깃발을 들었습니다. 엥! '아고라'가 아닌 '아사달'. 그리고 네티즌의 성지가 아닌 민족의 성지. 아고라필을 약간 받은 이 단체는 어디? 그리고 이 깃발을 든 어르신은? 어르신에게 어떤 단체냐고 물으니 가슴에 달린 배지를 보여줍니다. 깃발에 그려진 삼족오입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새가 쥐새끼를 잡아먹어." 어르신은 이 말을 몇번이고 반복했습니다. 좀 더 물어볼려니 급하신 게 있는지 뒤쪽에 프랭카드를 손보고 있는 다른 분을 가리키며 총무님에게 물어보라고 합니다. 언제 만들어진 단체입니까? 작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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