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정은 떠넘기기가 아니다.
"숭례문 화재는 노무현 때문이다." 11일 한나라 최고위원회에서 안상수원내대표가 했다는 말이다. 취임을 보름도 앞두지 않은 집권(할)당의 원내대표가 할 소리는 아닌 듯 하다. 자신들의 임기 중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고 넘탓부터 먼저 하는 건 곧 국정을 떠맡을 사람의 자세가 아니다. 사실 책임을 따지자면 한나라당이 더 할 말 없다. 숭례문의 화재 원인은 현재 전기누전과 방화 두 가지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시는 2005년 숭례문을 개방했고 그때 야간 조명을 위해 전기시설도 설치했다. 방화범의 접근성을 높이고 누전 환경을 만든 것은 결국 한나라당이 지자체장으로 있는 서울시에서 한 일이다. 화재대처는 현정부에 따지더라도 숭례문을 화재에 노출시킨 1차적인 책임은 숭례문개방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쪽에 묻는 게 더..
정치/새누리
2008. 2. 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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