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수사와 소시민의 수사
수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오래 하더군요. 두어 시간 하고 보내줄라나 했는데 거진 4시간이 넘더군요. 지쳤습니다. 수사관도 지치죠 처음엔 약간 긴장을 했는데 수사관이 고압적이진 않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성격 좋아도 시간에 지치면 짜증이 나는 법이지요. 수사관의 미간이 간혹 찌푸려지더군요. 나중엔 옆에서 지켜보던 분이 충고를 해주더군요. "좋다고 하셨죠. 어떻게 좋다는 말이죠" 그때 알았습니다. 막연한 형용사는 쓰면 안된다는 거. 수사문은 정확해야 한다는 거. '어떻게' '왜'라는 의문이 더 이상 붙지 않도록 진술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다음부터 제가 말하는 문장을 낱낱이 분해했습니다. 더 이상 부연 설명이 필요없도록 진술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니 수사가 좀 빨라지는 것같았습니다. 내 머리 속까지..
이슈/이명박BBK
2007. 12. 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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