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작된 소녀시대의 노래 party 뮤직비디오를 보면 타이항공이 영상 초반 아주 선명하게 등장한다. 물론 ppl이다. 이 뮤비는 유튜부에서 현재 7천2백만 조회를 기록하고 있다. 타이항공은 외항사와 비교해서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다. 태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많기도 하지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 수준은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타이항공은 한국을 오가는 타이항공기엔 반드시 한국인 승무원을 배치하고 있고 한국인 승무원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 타이항공은 관광대국 타이의 국영항공사다. 그만큼 역사가 오래되었다. 대항항공보다 9년 빠른 1960년 설립되었다. 한때는 세계 2위 항공사의 자리에 오르기도 한 세계 유수의 항공사다. 2016년 발표된 스카이트랙 순위를..
걸그룹엔 환장하고 정치엔 중립하는 총학생회 선거공약 어제 부산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소녀시대를 축제에 초청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후보가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23일부 24일까지 투표가 예정되었는데 투표율이 50%를 미달한 45%에 그쳐 어제 25일까지 연장투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개표결과가 방금 새벽 3:30분에 나왔는데 소녀시대 총학생회 후보의 낙선입니다. 부산대학교 축제에 소녀시대가 오지는 못하고 올뻔했네요. 사실 소녀시대 초청 공약을 보고 처음엔 별로 놀라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걸그룹이 대세고 문화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 총학생회 후보의 애교 공약 정도로 봐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래 적힌 "정치단체에 중립" 이란 문구가 앞서의 생각을 싹 사라지게 했습니다. 사회참여를..
아침에 문 앞에 배달된 신문을 드는데 좀 무겁다. 세어보니 신문뭉치가 하나 더 있다. 조선일보다. 뭐지? 난 조선일보 안받아보는데. 신문을 안받아보는 옆집에도 조선일보가 똑같이 놓여있다. 알만했다. 조선일보가 무가지를 뿌린 것이다. 한겨레·경향 받아보는 집에 겁도 없이... 상쾌해야할 이 아침에 조선일보를 보니 기분이 참 뭐 같다. '이걸 어디다 버리지?' 생각하며 신문을 들었는데 윗 면에 엄마가 아이에게 신문을 읽어주는 사진이 나온다. 특별제작된 홍보지면이 신문을 덮고 있었다. 조선일보를 읽어주는 엄마라고? 갑자기 막장이란 단어가 스치고 지나간다. 아내의 유혹에서나 나올 법한 엄만데. 조선일보에도 F4가 있다고 자랑한다. 조선일보의 지면을 만드는 게 이렇게 얼굴 드러내고 자랑할 일일까? F4가 아닌 M..
기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모여 있는 것을 봤습니다. 뭐가 오긴 오는가 봅니다. 일단 뭔진 모르지만 가서 자리 잡아봤습니다. 몇분 있으니 웅성거리면서 기자들 시선이 왼쪽 끝으로 갑니다. 주인공으로 보이는 연예인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얼핏보니 정려원이었습니다. 정려원이 신작 영화 홍보하러 왔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옆에 윤은혜도 보입니다. 어라 둘이 같이 영화에 나왔나? 뒤따라 몇명 더 나옵니다. 이거 가만보니 정려원과 은은혜가 아닙니다. 이렇게 몰려다니는 건 여자그룹입니다. 그래 주얼리구나. 아니지 아니지 서인영과 박정아가 안보이잖아. 이거 어떤 그룹이지? 이거 완전 떼거지로 몰려왔습니다. 하나 둘 셋 ... 아홉명이나. "소녀시대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외쳤습니다. 아 재수! 누군지 모릅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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