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편안하게 먹어요. 기왕에 된 거니까. 편안하게" 보통사람이 수재를 당한 집을 찾아가 이런 식으로 말하면 정말 미친 놈 취급 받는다. 대통령이라서 그냥 넘어간 것이다. 어쩌면 이렇게 말을 함부로 할 수 있을까? 대학까지 나온 사람인데 기본적인 '말하기'가 어떻게 이모양일까. 이명박 대통령은 30대에 거대 기업의 사장에 오른 사람이다. 30대 후반에 사장에 올랐다면 그 전에도 임원으로 활동했을 것이다. 아주 젊은 시절부터 높은 자리에 올랐던 이명박 대통령은 아랫사람보다는 윗사람 생활을 훨씬 더 많이 한 사람이다. 보스로서 살아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조직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명령하고 닥달하는 보스의 언어만 배웠을 것이다. 아랫사람이나 동료로서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기 보다는 위사람으로 덕담 건네는 ..
노동시간은 높은데 왜 생산성은 낮지? "노동시간은 높은데 왜 생산성은 낮지?"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면 다들 한소리 했을 것이다. 무슨 그런 말도 안돼는 소리가 있냐고. 그렇다 이건 도대체가 성립될 수 없는 문장이다. 노동생산성 = 생산량÷노동량(시간)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노동 한국경제 1면생산량을 말한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투입된 시간이 분모로 가고 생산량은 분자로 간다. 만약 노동생산성을 높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분자인 '생산량'을 증가시키거나 분모인 '노동량'을 감소시켜야 한다. 그러니까 노동시간이 길면 생산성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 노동시간을 많이 투입했는데 왜 생산성이 낮지라는 문장은 위의 간단한 수식만 이해해도 차마 쓸 수가 없는 제목이다. 그런데 내가 왜 요즘 논술 배우는 초딩도 낄낄거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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