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가기 전에 마트 여성복 구경하세요. 100바트에 4천원이니까 아래 위로 다 해서 1만6천원 정도 됩니다. 아내를 위해 사고 싶었는데 사이즈가 맞을 확률이 낮아서 그만 뒀습니다. 만원에 이 정도 옷이면 괜찮죠. 치앙마이 나이트 비자에 가봤습니다. 직접 제작해서 파는 제품들이 적잖습니다. 탱화 느낌의 태국 전통 그림 둘째에게 맞을 거 같아 이 옷을 샀습니다. 한국 돈으로 4천원. 빌딩계단 앞에도 이런 노점이 있더군요. 태국의 노점상은 우리 노점상보다 활발하고 자유로운 거 같습니다. 호텔 앞에도 노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난과 부유함의 공존이랄까. 이제부터 태국의 시장입니다. 치앙마이에서 3시간을 더 들어간 빠이의 시장 모습입니다. 수박 파인애플... 야채 파는 분이 세련된 아가씨? 동남아에서만 볼 ..
두 통의 엽서가 집으로 날라왔다. 나의 아내와 아이들에게 온 엽서다. 내가 보낸 것이다. 엽서가 도착하기 10 여 일 전 나는 태국 빠이에 있었다. 빠이는 우체통의 도시였다. 거리 곳곳에 우체통이 눈에 띄었다. 각양각색의 우체통을 빠이의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었다 우체통만큼 엽서도 많았다. 커피숍에서도 엽서를 팔았다. 빠이에서만 볼 수 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엽서도 있었다. 입 벌린 우체통은 엽서를 기다린다. 사람들은 엽서를 사서 누군가에게 썼다. 색색의 펜과 스탬프로 편지를 소중히 썼다. 빠이에서의 엽서쓰기는 의식과도 같다. 빠이에 오는 누구나 해야하는 즐거운 의식이다. 빠이의 이 낭만적 의식에 나도 엽서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 태어나서 처음 써보는 엽서였다. 쓰면서 즐거웠다. 나도 모르게 노래가..
불교의 나라 태국에도 무슬림이 살고있다. 공식적으로는 인구의 4.8%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7% 이상인 500만명이 된다고 한다. 이중 절반인 250만은 태국 남부의 주에 있고 나머지가 방콕과 태국 북부 지역에 살고 있다. 태국에서 무슬림 폭력이 격화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곤 하는데 그 진원지는 남부이다. 남부의 무슬림과 태국 정부의 충돌은 종교보다는 인종적 지리적 영향이 더 크다. 남부의 무슬림들은 말레이 인종인데다 그 곳은 무슬림의 인구가 우세한 지역으로 태국 정부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는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내가 가본 치앙마이와 빠이 지역에서도 적잖은 무슬림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들은 남부의 무슬림과는 인종적 역사적 배경이 다른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의 무슬림 후손들이다. 사진은 빠이의 워..
크기는 한반도의 2배, 인구는 6천5백만명, 인구의 90% 이상이 불교를 믿고 국민소득은 1만 달러를 넘은 나라. 아시아에선 일본과 함께 독립을 지켰다는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문화적인 저력도 상당하다. 이 나라의 공포영화는 유명하다. 무술영화 옹박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음악은 동남아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기를 끈다고 한다. 이 나라는 바로 태국이다. 지난 10월 말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이전까지 일본과 중국 베이징만 다녀와 태국은 태어나서 가장 오래 타본 비행기였습니다. 멀리 날아가니 한국과 다른 점을 더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태국은 중국이나 일본보다는 구경거리가 더 많았습니다. 그 중엔 우리가 도입하거나 배웠으면 하는 점도 몇가지 있었습니다. 태국에서 우리가 배울점 11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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