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저녁 부산지하철 서면역에서 정리해고 철회 등을 촉구하는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문화제는 '2011 여름대학생실천단'이 추최했습니다. 대학생 실천단은 여름방학 동안 전국의 현장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8월 10일 부산에 온 대학생 실천단은 첫날 저녁 한진중공업 앞 85호 크레인 앞 미사에 참여했습니다. 둘째날인 이날낮엔 광안리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해상 퍼포먼스를 가진 후 문화제를 위해 서면역을 찾았습니다. 지하철 서면역은 부산에서 가장 많이 붐비는 환승역입니다. 많은 부산시민이 지나던 길을 멈추고 대학생들의 문화제를 지켜봤습니다. 대학생들은 부산시민에게 한진중공업 문제를 알렸습니다. 대학생들은 문화제의 끝무렵엔 부산시민에게 활력넘친 군무를 선사하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한여름 더위에 지..
외국인에게 한국에서 살면서 가장 이상했던 것을 물어보면 꼭 안빠지고 나오는 대답이 있습니다. "아줌마가 남자화장실 들어와요." 남자화장실에 아주머니들이 드나드는 게 이상한 건 외국인 뿐만 아닙니다. 한국남자들도 소변을 잘 못본다거나, 수치심을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입니다. 그런데 아주머니들은 어떨까요? 남자들이 위태롭게 소변을 보는 화장실에 혼자 들어가서 청소를 하시는 아주머니들은 남자들 우스개에 등장하는 그분들처럼 그냥 무덤덤할까요?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동역 미화원 대기실을 찾아갔습니다. 미화원 아주머니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세분의 아주머니께 들어봤습니다. "남자화장실 들어가면 어떻습니까?" "이젠 하도 오래돼서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럼 처음에는요?" "아 그때야 쑥쓰러웠지요. 처음엔 한동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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