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와 투개표 관리도 하지만 가끔은 선거예측도 한다고 믿고싶다. 그렇게 믿고 싶은 건 이 프랭카드 때문이다. 용어선택에서 어떤 징조를 보여준 건 아닐까? 이런 거 보면 '참여'정권이 이름 하난 잘 지은 것 같다. '참여'란 용어를 피해가기가 참 힘드니. 별짓을 다 한다고? 풀뿌리라도 잡고 싶은 게 선거에 나서는 사람들 심정이다. 그래서 후보자의 집에서는 점장이를 찾아 가기도 하고 기간 동안에는 모든 것을 선거와 결부시켜 해석하기도 한다. 이 정도 징조면 후보자에겐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여질만하다. 이런 아무 것도 아닌 것에서 힘을 받고 그 힘이 결집력을 발휘하고 그리하여 예감은 현실이 되고 하는 것이다. 징조가 조오타~~
촛불후보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경주의 채수범후보. 아고라에 한글사랑나라사랑 아이디를 쓰십니다. 아고라책 출판을 주도하셨고 아고라에서 맹렬히 활동하셨던 의심할 여지 없는 촛불입니다. 바위에 계란치는 심정으로 경주보궐에 출마했다고 합니다. 이 장면을 보고 무모한도전을 떠올리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예 무모해보입니다. 쓸데없는 짓이로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촛불후보에 표를 주느니 한나라당 후보 떨어뜨리기 위해 친박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나라낙선과 친박후보 당선의 약효는 아주 제한적입니다. 이명박정권에 상처를 줄 수있지만 그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금방 아물 겁니다. 약간의 상상력만 있으면 됩니다. 만약 채수범후보가 5%의 지지를 받았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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