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앞에서 반값등록금 지지 1인 시위를 하는 촛불소녀입니다. 말 그대로 촛불소녀였습니다. 머리는 촛불을 그 아래는 하얀피켓을 둘러 온몸으로 촛불을 형상화 하고 있었습니다. 촛불소녀를 본 게 오후 4시 경이었는데 아침부터 이렇게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답니다. 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촛불소녀는 힘든 기색이 전혀 없어보였습니다. 오히려 지나는 시민들에게 싱그런 웃음으로 기운을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촛불소녀 뒤엔 꽤 많은 음료수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1인 시위라는데 혼자 마시기엔 너무 많은 음료수였습니다. "이거 혼자 먹은 거예요?" "예 저 혼자 다 먹었어요." 촛불소녀의 웃음이 더 커졌습니다. "어떻게 이 많은 걸 다 먹어요?" "지나가는 시민들이 수고한다며 주시는데 고마워서..
동의대 총학생회가 반값등록금 촛불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동의대에서 반값등록금 운동을 벌이고 있는 @deumovement 님 트위터의 내용을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먼저 어제 동의대 총학생회로부터 반값등록금 시위 중단 요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일인시위를 총학 허가 받고 하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동의대 학생들은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운동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이날 저녁 서면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촛불에도 참석했고요. 그러다 다음날엔 전혀 기대치 않았던 소식도 듣게 됩니다. 총학이 전날의 태도를 바꿔 반값등록금 촛불에 참여하는 발표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역시나 였습니다. 갑작스럽게 회견을 거부하고는 비운동권대학들과 하는 걸로 바꾸어 버립니다. 그러더니 급기야 이날은 이런 문자까지 보냅니다. 반값등..
서강대학교의 서강학보가 반값등록금 투쟁을 하고있는 서강대총학생회를 비판했다. 서강대학교학보는 총학이 한대련에 가입한 이후 외부활동에 주력한다면서 반값등록금 투쟁을 학내활동을 등한시한 외부활동으로 몰았다. 41대 총학생회 샤우트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다 총학은 등록금 인상반대 학사제도 보완 단과대학 교육 환경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임기가 반년 가량 남은 가운데 애초 계획했던 공약 대부분이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총학 측은 "한국대학생연합 참여 등 외부활동 등으로 바쁜 와중에 세부적인 공약까지 일일이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답했다. 현재까지 총학은 대학 본부의 일방적 등록금 인상 및 책정에 반대하는 투쟁에 주력해 왔다. 한대력 가입 이후 이 같은 행보는 더욱 뚜렸해졌다. 전체..
반값등록금 촛불 부산에도 있습니다. 각 대학에서도 집회가 있고 이렇게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함께 모여 매일밤 촛불을 들고있습니다. 서울에 비해 많지 않은 숫자지만 집회장 앞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학생들은 이렇게 시민들에게 시원한 냉커피를 나눠드리며 반값등록금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먹어보니 학생들의 커피는 스타벅스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지인과 제 커피 2잔 값 1만원을 모금함에 넣었습니다. 물어보니 커피는 펫트병으로 10통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커피를 만드는데 5만원 정도가 들었는데 시민들이 모금함에 넣어준 돈은 10만원이 넘었습니다. 학생들은 시민들의 호응이 전날에 비해 배가 넘게 높아졌다며 좋아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대학생들의 뒤풀이에 함께했습니다. 사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가장 큰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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